경기만 하면 신기록..'수영 천재' 황선우 "여전히 아쉽다"
[앵커]
경기만 나서면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는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 선수가 어제(1일)는 지난해 자신이 세운 자유형 100m 기록을 넘었습니다. 우승을 하고도 여전히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 혼영과 단체전 계영까지 소화하고 자유형 100m에 나선 황선우.
힘들다 말했던 황선우의 발차기는 시간이 갈수록 속도가 붙었습니다.
[현지 중계 : 발차기가 점점 빨라지죠. 와!]
결과는 48초48.
박태환의 기록을 넘겨 새로 쓴 한국 신기록인 48초25엔 0.23초 못 미치지만, 자신이 세운 대회 신기록을 0.03초 앞당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험 삼아 처음 나선 혼영 200m에서도 박태환의 한국 신기록에 가까운 성적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황선우.
올림픽을 앞두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열여덟 황선우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기록에 대한 공식 인증서도 받았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작년 200m 목표가 세계주니어신기록이어서 딱 깨고 그때는 '아 깼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자유형 100m에선 박태환을 넘고 자유형 200m에선 세계 주니어 기록을 깼는데, 두 종목 모두 올 시즌 성인 선수들 기록과 비교해도 5위 안에 들어갑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부딪혀 보는 것, 그게 제일 나은 것 같아요.]
이미 자유형 100m, 200m에서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긴 황선우.
한국 남자 수영 두 종목에서 기준기록을 넘어선 것도 박태환 이후 처음입니다.
(VJ : 김경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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