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서 나온 2021시즌 MLB 첫 홈런..주인공은 카브레라

배정훈 기자 2021. 4. 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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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2021시즌 첫 홈런은 눈발을 뚫고 나왔습니다.

38세 베테랑 타자인 디트로이트의 미겔 카브레라는 오늘(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1시즌 개막전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사이영상 수상자 투수 셰인 비버를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카브레라는 2021시즌 메이저리그 첫 홈런은 물론, 타점, 득점 기록까지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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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2021시즌 첫 홈런은 눈발을 뚫고 나왔습니다.

38세 베테랑 타자인 디트로이트의 미겔 카브레라는 오늘(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1시즌 개막전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사이영상 수상자 투수 셰인 비버를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카브레라는 1회 말 2사 1루에서 비버의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눈발이 날려 홈런 상황을 잘 보지 못한 카브레라는 처음에는 공이 잡힌 줄 알고 1루 근처에서 주춤하다가 2루에 슬라이딩해서 들어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타구 판독 결과 공이 오른쪽 담장 상단의 봉을 맞은 것으로 확인돼 홈런으로 인정됐습니다.

카브레라는 2021시즌 메이저리그 첫 홈런은 물론, 타점, 득점 기록까지 가져갔습니다.

오늘 경기는 섭씨 0도의 기온에 함박눈 속에서 진행됐고, 추위를 견디며 코메리카파크의 20%를 채운 홈팬들은 베테랑 타자의 홈런과 팀의 승리를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디트로이트는 클리블랜드에 3대 2로 이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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