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빅리그 진입 못해..원정길 팀과 동행 '콜업'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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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3)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26명) 진입에 실패했으나 원정길에 동행하며 언제든 빅리그 엔트리에 진입할 수 있는 '택시 스쿼드'에는 포함됐다.
하지만 양현종은 텍사스의 첫 번째 원정길(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는 팀과 함께 이동해 '빅리그 콜업'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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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양현종(33)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26명) 진입에 실패했으나 원정길에 동행하며 언제든 빅리그 엔트리에 진입할 수 있는 ‘택시 스쿼드’에는 포함됐다.
텍사스 구단은 2021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열린 2일(한국시간) 26인 로스터를 확정해 발표했다.
양현종에게 ‘실낱희망’이었던 개막 로스터 중 남은 한 자리에는 텍사스의 26번째 선수로 좌완 영건 콜비 앨러드(24)가 승선했다.
텍사스 구단은 “양현종과 헌터 우드(28)는 ‘대체 캠프’로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 개막이 한 달 정도 연기되면서 선수들을 위해 ‘대체 캠프’를 운영하는데 텍사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연고지 라운드록에 차린다.
하지만 양현종은 텍사스의 첫 번째 원정길(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는 팀과 함께 이동해 ‘빅리그 콜업’에 대비한다.
텍사스는 양현종과 우드, 포수 드루 부테라, 내야수 앤더슨 테헤다, 외야수 아돌리스 가르시아 등 5명을 캔자스시티전 택시 스쿼드로 지목했다.
택시 스쿼드는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에 대처하고자 만든 특별 규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선수 개인 이동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택시 스쿼드에 든 선수는 방문경기 기간에 빅리그 팀과 동행하며 콜업을 기다린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기간에 5경기 10이닝 12피안타 6실점(평균자책점 5.40), 10탈삼진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다음 기회를 노리며 차분히 몸을 만들며 빅리그 진입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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