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노 디시전' 류현진 향한 호평 "견고한 출발, 뛰어난 투구"

2021. 4. 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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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조적인 스타일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2일(이하 한국시각) 개막전 매치업은 MLB.com 등 미국 언론들도 주목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들의 맞대결이었고, 스타일이 전혀 다른 에이스들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콜은 150km 후반의 패스트볼을 가볍게 뿌리는 우완 정통파다. 반면 류현진은 이날 최대 91마일, 148km까지 나온 전형적인 좌완 기교파. 콜이 힘으로 토론토 타선을 눌렀다면, 류현진은 특유의 날카로운 제구와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 볼배합이 주무기다.

류현진은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2회 게리 산체스에게 포심이 가운데로 몰려 좌월 투런포를 내준 것 빼고는 나쁘지 않았다. 평소보다 볼이 다소 많아 92개의 투구로 5⅓이닝을 소화한 게 옥에 티였지만, 위기관리능력은 살아있었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의 견고한 출발이 승리로 이어졌다. 에이스와 에이스의 맞대결은 모든 것이 신선하고 새로운 개막전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들이 대조적인 스타일의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라고 했다.

콜도 5⅓이닝 2실점했다. 공교롭게도 류현진과 같은 기록이었다. 토론토 선은 "양키스의 콜이 토론토의 교활한 피네스 피처와 맞서는 힘이 전달됐다. 류현진은 2회 산체스에게 투런포를 맞았고, 콜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솔포포를 맞은 게 유일한 흠이었다"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개막전서 웃은 건 류현진이었다. 토론토는 10회초 랜달 그리척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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