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머 맹타' SD, ARI 꺾고 개막전 승리..김하성 대타로 ML 데뷔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디에이고가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4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8-7 역전승을 거뒀다. 4번타자 에릭 호스머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다르빗슈 유(SD)와 매디슨 범가너(ARI)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먼저 앞서간 쪽은 애리조나였다. 애리조나는 1회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얻었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윌 마이어스의 볼넷,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빅터 카라티니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호스머와 마이어스의 백투백 솔로포, 카라티니의 적시타로 3점을 달아났다. 4회말에는 호스머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더 추가했다.

애리조나도 물러나지 않았다. 애리조나는 5회초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케텔 마르테가 솔로포로 추격을 알렸고 크리스티안 워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카브레라가 2점포를 쏘아올렸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실책으로 출루하자 대타 팀 로카스트로가 동점 2점포를 쏘아올렸고 스티븐 보트가 역전 백투백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호스머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크로넨워스가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프로파가 희생플라이로 크로넨워스를 불러들였다. 양팀은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다르빗슈가 4.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팀 힐이 0.1이닝 비자책 3실점, 키오니 켈라가 1이닝 무실점, 에밀리오 파간이 1이닝 무실점, 드류 포메란츠가 1이닝 무실점, 마크 멜란슨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7회 대타로 출전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애리조나는 선발 범가너가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케빈 긴켈이 1이닝 무실점, 스테판 크릭톤이 0.2이닝 1실점, 알렉스 영이 1.1이닝 무실점, 타일러 클라크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패했다.(사진=에릭 호스머)

뉴스엔 안형준 mark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