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공개 모집

[스포츠경향]

김상식 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오른쪽)이 지난 1월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1 KBL D리그 2차대회 삼성-SK전을 지켜보고 있다. KBL제공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새 지도자를 뽑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성인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농구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소집해 남자농구대표팀 지도자 공개 모집 진행을 의결했다”면서 “감독과 코치가 한 조를 구성해 지원하는 형식이며, 각 후보자의 평가 총점을 합산해 최다 득점한 조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 마감은 오는 14일이고, 15일 면접 평가가 진행된다. 신임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3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대회 종료일까지다.

올해는 FIBA 아시아컵 예선과 본선, 도쿄올림픽 예선 등이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2023 FIBA 월드컵 예선이 진행된다.

전임 김상식 감독은 FIBA 아시아컵 예선전에 나설 대표팀 엔트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으로 아시아컵 예선 일정을 마친 뒤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김 감독은 지난달 말 계약 만료 형식으로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FIBA의 공식 발표를 남겨두고 있지만, 아시아컵 예선은 오는 6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필리핀에서 남은 4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