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해볼만 하다" KCC 전창진 감독의 자신감, 통합우승 향해 담금질 돌입

최민우 2021. 4. 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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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해볼만하다."

전창진 감독은 "우리는 스피드를 이용한 팀에게 약점이 있었다. 그래서 창원 LG나 서울 삼성에게 고전했다. 그런데 두 팀은 PO 진출에 실패했다. 나머지 팀들과 맞대결은 다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CC도 과거 슬로우 스타터로 명성을 떨치던 시절, 업셋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2008~2009 시즌 최종 순위 3위인 KCC는 6강 PO부터 시작해 챔프전 7차전 끝에 서울 삼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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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선수들이 지난달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삼성과의 경기를 마친 뒤 정규리그 우승 시상식에서 모자를 던지는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전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전주=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모두 해볼만하다.”
일단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통합우승의 밑그림은 그려졌다. 거침없이 달려온 전주 KCC는 자신감이 충만해진 상황. 내친김에 플레이오프(PO)까지 석권하겠다는 각오다. 이번시즌 KCC는 상위권 팀들에게 유독 강했다. 전창진 감독은 “우리는 스피드를 이용한 팀에게 약점이 있었다. 그래서 창원 LG나 서울 삼성에게 고전했다. 그런데 두 팀은 PO 진출에 실패했다. 나머지 팀들과 맞대결은 다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지난달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삼성과의 경기를 마친 뒤 정규리그 우승 시상식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고있다. 전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KCC의 이번시즌 타팀과 상대 전적을 보면 전 감독의 발언이 십분 이해된다. 1일 현재 KCC는 2위 울산 현대 모비스 · 3위 안양 KGC에게 맞대결에서 각각 4승 2패를 기록했고, 4위 고양 오리온은 6전 전승, 공동 5위 부산 KT는 4승 1패, 인천 전자랜드에게도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주 KCC 선수단이 지난 2011년 4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원주 동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다만 단기전 승부는 정규리그와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 여자프로농구도 4위 용인 삼성생명이 1위 아산 우리은행과 2위 청주 국민은행을 차례로 격파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언더독의 반란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 KCC도 과거 슬로우 스타터로 명성을 떨치던 시절, 업셋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2008~2009 시즌 최종 순위 3위인 KCC는 6강 PO부터 시작해 챔프전 7차전 끝에 서울 삼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2011 시즌에도 3위를 기록했지만 챔프전 왕좌에 올랐다.
전주 KCC 선수들이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삼성과의 경기를 마친 뒤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하고있다. 전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그래서 전 감독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체력소모가 심한 단기전 특성 상 식스맨을 잘활용해야 한다. 때문에 송창용, 유병훈의 경기력 향상이 중요하다. 전 감독은 “둘은 PO에서 꼭 필요한 선수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출장시킬 계획이다.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더할나위 없다”고 말했다.
전주 KCC 애런 헤인즈가 지난 3월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전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제공|KBL
여기에 애런 헤인즈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각오다. 헤인즈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드롭존을 연습했다. 지난달 31일 전주 삼성 전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전 감독은 “헤인즈는 SK 때부터 그런 수비를 잘했다. 선수가 잘하는 걸 시키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짧은 시간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역시 영리한 선수다. 오펜스를 더 다듬으면 좋은 무기가 될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타일러 데이비스의 대체 외인 조 알렉산도 합류를 준비 중이다. 이미 국내에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며, 오는 9일 격리가 해제돼 선수단과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욱 강력해질 KCC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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