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착각 때문에..' 시즌 1호 홈런 잃어버린 벨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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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가 터너의 실수로 홈런을 잃어버렸다.
터너가 고개를 숙이고 1루로 전력질주를 하는 동안 벨린저는 1루 베이스를 지나 2루로 향했다.
결국 후행주자인 벨린저가 선행주자인 터너를 추월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규정에 따라 선행주자를 추월한 후행주자 벨린저는 아웃됐고 터너의 득점만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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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벨린저가 터너의 실수로 홈런을 잃어버렸다.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는 4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시즌 개막전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잃었다.
벨린저는 이날 4번 중견수로 출전했고 3회초 타석에서 담장 밖으로 공을 날려보냈다.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콜로라도 선발 저먼 마르케즈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날렸다.
벨린저의 시즌 1호 2점포가 됐어야 할 타구. 하지만 벨린저는 '1타점 단타'로 아웃됐다. 선행주자 저스틴 터너의 착각 때문이었다.
벨린저가 날린 타구를 콜로라도 좌익수 라이멜 타피아가 따라갔고 타피아는 담장 앞에서 점프하며 공을 글러브에 넣었다. 하지만 담장과 충돌하며 공을 펜스 밖으로 놓쳤다. 결과는 홈런이어야 했다.
2루 베이스를 통과한 터너는 공이 타피아의 글러브에 들어가는 것까지만을 보고 다시 전력으로 1루로 돌아갔다. 아웃으로 판단한 것. 터너가 고개를 숙이고 1루로 전력질주를 하는 동안 벨린저는 1루 베이스를 지나 2루로 향했다. 벨린저는 터너에게 돌아가라고 소리쳤지만 터너는 듣지 못하고 기어코 벨린저를 지나쳐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결국 후행주자인 벨린저가 선행주자인 터너를 추월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규정에 따라 선행주자를 추월한 후행주자 벨린저는 아웃됐고 터너의 득점만이 인정됐다. 1-2루 사이에서 아웃된 벨린저는 홈런도 잃고 1타점 단타에 그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항의했지만 터너의 본헤드 플레이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자료사진=코디 벨린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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