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의 벤치 활약 바람에 응답 중인 전자랜드 홍경기

장도연 2021. 4. 2.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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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기가 유도훈 감독의 바람에 알토란 같은 득점력으로 답하고 있다.

최근 벤치 자원 중에서는 홍경기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2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친 홍경기는 외곽슛 이외에도 스틸 후 속공득점까지 연결시키며 전자랜드가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발생한 상황에서 홍경기의 활약은 전자랜드에게 매우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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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홍경기가 유도훈 감독의 바람에 알토란 같은 득점력으로 답하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9-85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5할 승률(26승 26패)을 복귀시키며 단독 5위를 사수했다.

조나단 모트리가 30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전현우가 3점슛 7개 포함 25득점으로 외곽활약을 펼쳤다. 이대헌도 11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12점차(90-78)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상대에게 연속 7득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전현우의 외곽포와 모트리의 클러치 해결 능력에 힘입어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리바운드에서 48-33, 공격 리바운드에서 15-9로 확실하게 우위를 보였다.

플레이오프를 확정 지은 전자랜드는 현재 정효근(발목)과 정영삼(무릎)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완전한 전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정효근과 정영삼의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 또한 불투명하다.

유도훈 감독은 “주축 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라 대체 자원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홍경기, 박찬호, 이윤기가 공격에서 많은 움직임으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쳐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벤치 자원 중에서는 홍경기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홍경기는 이날 8분 59초를 뛰며 7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쿼터 후반 홍경기는 코트에 들어오자마자 김낙현의 패스를 건네받아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을 만들었다. (44-43) 전자랜드가 조금씩 점수차를 벌려가기 시작한 3쿼터에서는 중거리슛 2개를 안정적으로 성공시키며 득점에 가세했다.

이날뿐만 아니라 직전 경기인 울산 현대모비스전(28일)에서도 23분 34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친 홍경기는 외곽슛 이외에도 스틸 후 속공득점까지 연결시키며 전자랜드가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11득점은 홍경기의 시즌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유 감독은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홍경기를 출전시키고 있는 것일까?

“홍경기는 공격형 가드라 수비에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다만, 있는 자원 중에서는 홍경기가 코트 경험이 많은 편에 속하는 선수이다. 그동안 거의 1군에서 안 뛰었다가 최근에 코트를 밟고 있는데 짧은 시간 내에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 믿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발생한 상황에서 홍경기의 활약은 전자랜드에게 매우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단기전인 만큼 체력싸움도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벤치 자원들의 고른 활약은 더욱 큰 힘이 될 터. 과연 홍경기는 자신의 강점인 공격력을 앞세워 계속해서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려줄 수 있을까.

전자랜드는 3일 창원 LG와 마지막 홈경기를 통해 5위 굳히기에 나선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suyw09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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