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 실직자 72만명..여전한 고용 회복 기대감

김정남 2021. 4. 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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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간 실직자가 한 주 만에 다시 증가하며 70만명대로 올라섰다.

다만 추후 고용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누그러뜨릴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1만9000건으로 전주(65만8000건) 대비 6만1000건 늘었다.

지난달 셋째주 70만건 아래로 떨어지며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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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71.9만건
시장 예상보다 많지만..고용 회복 기대 커
최근 5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이. (출처=미국 노동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간 실직자가 한 주 만에 다시 증가하며 70만명대로 올라섰다. 다만 추후 고용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누그러뜨릴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1만9000건으로 전주(65만8000건) 대비 6만1000건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67만5000건)를 웃돌았다.

지난달 셋째주 70만건 아래로 떨어지며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증가한 것이다. 가시적인 고용 회복 기대에도 다소 못 미쳤다.

현재 미국의 실업자 규모는 여전히 사상 최악이다. 팬데믹 이전 주간 실업수당 신청 최대치는 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첫째주 당시 69만5000건이었다.

그러나 이는 일자리 회복 대세론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이에 따라 식당 등의 영업 재개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실업수당 수치가 나온 이후 열린 뉴욕 증시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처음 장중 4000선을 돌파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다시 열리면서 실업수당 건수는 2분기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청구 건수의 경우 지난주 379만건으로 전주 대비 4만6000건 줄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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