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유럽·아태지역 미국 MD 배치, 러·中 억제용" 주장

박원경 기자 2021. 4. 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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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미국이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을 배치하는 건 러시아와 중국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글로벌 정책 일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자국 TV 방송 '제1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유럽에는 MD 구역이 있다. 누구도 이것이 이란 방어용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명백히 러시아와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고안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선포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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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미국이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을 배치하는 건 러시아와 중국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글로벌 정책 일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자국 TV 방송 '제1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유럽에는 MD 구역이 있다. 누구도 이것이 이란 방어용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명백히 러시아와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고안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선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같은 프로세스가 아태 지역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며 누구도 이것이 북한 방어용이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군사 전략 및 핵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미국의 절대적 우위를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글로벌 시스템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런 주장은 한국에 배치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와 일본의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이지스함 추가 도입 계획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러시아 외무부 제공, 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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