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서쪽 따뜻·동쪽 선선..건조특보 확대
길거리에 봄을 담으려 사진 찍는 소리가 쉴새 없이 들려옵니다.
점점 더 화사해지는 벚꽃 사이로 봄기운은 더 강해졌습니다.
오늘 서울은 한낮기온이 24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따듯했는데요.
이렇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을 끌어 올린 원인을 찾아보자면 바로 '동풍'입니다.
선선한 동풍을 직접 맞는 동쪽 지역은 기온이 더디게 올랐지만요, 바람이 태백산맥을 지나 뜨겁게 달궈지며 서쪽 지역의 기온을 크게 끌어 올린 것입니다.
게다가 기온만 오른 게 아니라 공기도 더 건조해졌습니다.
오늘 오전을 기해 서울을 포함한 내륙 곳곳으로 건조특보가 확대됐습니다.
이들 지역은 비가 내리기 전까지 실효 습도가 35%에 못 미치는 만큼 화재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밤사이 구름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낮에 쌓인 열기가 충분히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따라서 내일 아침 서울을 포함해 연두색을 보이는 곳들은 최저기온이 두 자릿수에서 출발하겠고요, 그 밖의 지역도 5도를 웃돌며 시작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 기온은 오늘보다는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서쪽과 동쪽 지역의 차이가 확연하게 눈에 띄죠.
내일도 서쪽 지역은 20도를 넘어서며 따뜻하겠고요, 동해안은 15도 안팎에 머물며 선선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 걸쳐서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요, 기온도 뚝뚝 떨어져 일요일 서울의 최고기온 12도선에 머무르겠습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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