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의 패배' 독일의 충격 결과에 재조명 된 10경기는?

박지원 기자 2021. 4. 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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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차군단' 독일이 20년 만에 월드컵 예선에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독일은 그간 월드컵 예선에서 20년 동안 패배를 기록한 적이 없다.

3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던 독일은 북마케도니아에 의해 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이 스코어 차이는 독일이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승리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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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20년 만에 월드컵 예선에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에 영국 매체가 역사상 최악의 10경기를 소환했다.

독일은 1일 오전 345(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에 위치한 MSV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J3차전 북마케도니아에 1-2로 패했다.

독일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6분 그나브리가 좌측면에서 돌파 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디미트리브스키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 고레츠카가 그나브리를 향해 머리로 공을 내줬고 슈팅까지 나왔다. 하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북마케도니아의 반격도 이어졌다. 전반 39분 위협적인 프리킥으로 테어 슈테겐의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가까스로 방어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판데프가 뤼디거가 제대로 클리어링 하지 못한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은 북마케도니아의 1-0 리드 속에 끝이 났다.

독일은 후반 초반 거센 공격을 펼쳤다. 후반 5분 고센스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하베르츠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디미트리브스키 정면으로 향했다. 독일은 베르너, 유네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독일은 후반 16분 귄도간이 사네가 얻은 페널티킥(PK)을 성공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독일은 계속해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지만 슈팅은 없었다. 북마케도니아는 후반 40분 일마스가 골을 넣으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독일은 동점을 위해 분주히 공격을 펼쳤지만 북마케도니아의 육탄수비에 좌절했다. 결국 경기는 북마케도니아의 2-1 승리로 종료됐고 독일은 쓸쓸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번 패배는 매우 충격적이다. 독일은 그간 월드컵 예선에서 20년 동안 패배를 기록한 적이 없다. 마지막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예선 잉글랜드전 1-5 패배였다. 3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던 독일은 북마케도니아에 의해 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이런 결과에 영국 '기브미스포츠'1(한국시간) 역사상 최악의 패배 10경기를 선정해 발표했다. 10위는 포르투갈과 북한의 7-0 경기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44년 만에 대결을 펼쳤던 두 팀은 포르투갈의 골 폭격 속에 싱겁게 마무리됐다.

9위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펼쳤던 독일과 사우디아라비아의 8-0 경기다. 이 스코어 차이는 독일이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승리한 경기였다. 8위는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의 9-0, 7위는 독일과 산마리노의 13-0이다.

이밖에 6위는 브라질과 니카라과의 14-0, 5위는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5-1, 4위는 미국 여자대표팀과 태국 여자대표팀의 13-0 경기다.

3위는 지난 30일에 펼쳐졌던 일본이 몽골 상대로 기록한 14-0 승리다.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던 일본은 골 잔치를 벌이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는 일본의 월드컵 예선 최다 골 신기록이었다.

2위는 역사상 가장 잔인한 경기로 소문이 자자한 호주의 아메리칸 사모아전 31-0 경기다. 대망의 1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브라질의 1-7 패배가 선정됐다. 당시 안방에서 월드컵 우승을 노렸던 브라질은 충격적인 스코어의 차이로 패배하며 망신살이 뻗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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