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괴물 황선우, 박태환도 없었던 세계신기록 증서 받았다

문영규 2021. 4. 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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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교 수영의 괴물로 불리죠.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주니어신기록 세운 황선우가 국제연맹의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박태환도 세계 신기록을 세운 적은 없어 한국 선수론 처음인데, 도쿄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 45초 92로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 국제수영연맹의 기록증을 받은 황선우는 명실상부한 세계기록 보유자가 됐습니다.

한국 수영 선수가 공인 세계 기록을 보유한 것은 주니어, 시니어를 통틀어 황선우가 처음입니다.

[황선우 : "정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기록증은 방에 잘 보관하려고 합니다."]

황선우는 오늘 남자 고등부 자유형 100m에서도 독보적이었습니다.

50m턴 구간부터 다른 선수들과 차이를 크게 벌렸고,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48초 48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대회 2관왕을 달성한 황선우는 자신의 첫 올림픽인 도쿄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황선우 : "그냥 아무 생각 안 하고 부딪혀 보자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고, 개인적으로 결승에 가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태환도 가지지 못했던 세계 기록을 갖게 된 황선우의 성장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수영이 관심 종목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은 약점인 평영 종목에 약 600일 만에 출전해 다음 달 대표선발전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을 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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