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신한은행 통근차에 총격.."주재원 철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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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의 유혈진압으로 희생자가 늘고 있는 미얀마에는 우리 기업들도 많은데요.
어제(31일) 양곤에 있는 신한은행 통근 차량에 총탄이 날아와 미얀마 직원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오후 5시쯤 미얀마 양곤에 있는 신한은행 지점 퇴근용 차량에 총탄이 날아들었습니다.
피격 당시 미얀마 보안군은 차량이 검문에 불응하자 사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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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희생자가 늘고 있는 미얀마에는 우리 기업들도 많은데요. 어제(31일) 양곤에 있는 신한은행 통근 차량에 총탄이 날아와 미얀마 직원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교민과 주재원들의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량 뒷좌석에는 혈흔이 선명하고 바닥과 뒤쪽 창문에는 총격의 잔해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오후 5시쯤 미얀마 양곤에 있는 신한은행 지점 퇴근용 차량에 총탄이 날아들었습니다.
현지인 여성 직원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피격 당시 미얀마 보안군은 차량이 검문에 불응하자 사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차량에 회사 로고가 없었던 점으로 미뤄 한국 기업을 겨냥한 공격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 : (다친 직원의) 부상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고 현재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재원들은 단기적으로 철수까지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얀마 교민 3천500여 명과 220여 개 한국 기업 주재원들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중요 업무가 없는 미얀마 재외 국민들에게 귀국을 적극 요청하는 한편 최대 주 3회 임시 운항편을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과 독일, 노르웨이가 자국민에게 미얀마를 떠날 것을 강력 권고하면서 한국행 임시항공편 요금도 치솟고 있습니다.
미얀마 민주진영은 오늘 군사정권에 맞서 소수민족 무장조직이 참여한 국민통합 정부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내전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얀마 군정은 소수민족 반군에는 '한 달 동안 휴전'을 제안했지만, 쿠데타 저항 시위에 대해서는 강경 진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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