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개미시대.. 삼성전자·셀트리온 '쏠림'

김현동 2021. 4. 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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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약 18%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8%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주식 보유 증가로 시가총액 중 개인투자자 비중이 28%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위상이 그만큼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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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우리나라 국민의 약 18%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8%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개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액은 240조원 이상 불어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의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2352개사의 개인 주식소유자는 914만명으로 이들의 주식 보유액은 662조원으로 집계됐다. 총인구(5183만명)의 17.7%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개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금액은 2019년(419조원)보다 243조원(58%) 급증했다.

개인투자자의 주식 보유 증가로 시가총액 중 개인투자자 비중이 28%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총 중 외국인투자자 비중은 31.8%로 2019년(33.9%)보다 줄어들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위상이 그만큼 커진 셈이다.

또한 개인 주식투자자 중 32.8%(약 300만명)는 작년 처음으로 주식 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보유액은 50대(212조원), 40대(140조원), 60대(136조원), 70세 이상(105조원), 30대(52조원), 20대(13조원), 20세 이하(4조원) 순으로 많았다. 1인당 보유 금액은 2019년 말 6821만원에서 7245만원으로 424만원(6.2%)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1억7168만원), 60대(1억1647만원), 50대(1억724만원), 40대(6331만원), 30대(2849만원), 20세 미만(1326만원), 20대(1174만원) 순으로 많았다.

작년 주식 투자를 시작한 300만명 중 53.5%인 160만명이 30대 이하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보유 금액이 489조원으로 여성(173조원)보다 많았다. 다만 증가율로 보면 여성이 77%(97조원→173조원) 늘어나 남성의 증가율 52%(321조원→489조원)보다 높았다.

1인당 보유 금액도 여성이 9.9%(441만원→4442만원) 증가해 남성의 증가율 8.2%(8618만원→9323만원)를 앞섰다.

주식을 10억원 이상 가진 투자자는 약 0.5%인 4만4000명에 불과했으나, 이들이 보유한 금액은 242조원으로 전체 개인 보유 금액의 49.4%를 차지했다. 1인당 보유 금액은 73억7000만원으로 전년(92억원)보다 줄었다.

종목별로 보면 개인 보유 금액은 삼성전자(69조6000억원), 셀트리온(19조5000억원), 카카오(12조20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2조2000억원), 삼성물산(12조원) 현대차(11조2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2019년 대비 보유 금액 증가율은 삼성SDI(199.8%), 카카오(192.8%), 네이버(187.3%), 현대차(169.4%) 순으로 높았다.김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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