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영관단체 "영화관 내 음식물 섭취 금지 재검토해야"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4. 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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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영화관련 단체인 한국상영관협회가 영화관에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도록 한 방역수칙을 재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1일 “거리두기 단계 구분 없이 음식물의 섭취를 금지하는 정책은 그동안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전방위로 힘써왔던 영화관의 노력을 무위로 만드는 아쉬운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 영화관, 공연장 등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음식 섭취가 금지되는 시설로 새롭게 지정했다. 식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음식물 섭취를 기본적으로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이번 정책은 영화관 내 매점 운영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영화관을 기피 시설로 바라보게 만드는 가혹한 처사”라며 “팝콘과 콜라로 상징되는 영화관 먹거리는 영화관의 일부이자 영화관람을 더 재미있고 가치 있는 경험으로 만들기도 하는 중요한 요소로 단순한 먹거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주장했다.

또 “영화관에서는 원칙적으로 타인과의 대화가 일어나지 않고, 관객 모두가 한 방향을 향해 착석해 있어 추가적인 감염자 발생이 없었다”며 “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정책은 적극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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