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AZ 백신 21만 명분 모레 도착..화이자도 6월 말 도입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공급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1만6천 명분이 모레(3일) 오후 2시 55분 항공편으로 국내에 도착합니다.

당초 지난달 말 도착하기로 돼 있었지만 수급 불안 등의 요인으로 이달 셋째 주로 3주 밀렸다가 다시 앞당겨진 겁니다.

다만, 물량은 당초 계획됐던 34만5천 명분보다는 12만9천 명분 줄었습니다.

코백스가 공급하는 화이자 백신 14만8천5백 명분은 6월 말에 추가로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사가 2분기에 우리 정부에 직접 공급할 백신의 도입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화이자 직계약 물량은 2분기에 총 300만 명분이 들어오는데, 4월 50만 명분, 5월 87만5천 명분, 6월 162만5천 명분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2분기 직계약 물량은 350만 명분으로 이 가운데 5월에 100만 명분, 6월에 250만 명분이 각각 들어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왔거나 인도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온 백신은 총 806만1천 명분입니다.

일정이 구체화하진 않았지만 코백스가 4∼5월에 보내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만5천 명분을 더하면 876만6천 명분으로 늘어납니다.

앞서 정부는 얀센과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도 2분기부터 공급받기로 했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