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 승진' 마에다, "적지에서 야유받는 것도 영광"

고유라 기자 2021. 4. 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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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마에다 겐타가 데뷔 첫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투수 각오를 밝혔다.

마에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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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마에다 겐타가 데뷔 첫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투수 각오를 밝혔다.

마에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상대 선발은 우완투수 브랜든 우드러프다.

마에다는 지난해 2월 LA 다저스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뒤 아메리칸리그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지난해 11경기 6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해 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올해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2016년 다저스에 입단한 뒤 이닝 옵션 때문에 시즌 후반 계속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됐던 마에다는, 지난해 환경 변화의 효과를 제대로 맛보며 업그레이드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에 이어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도 제대로 연마해 시즌 때 활용할 계획이다.

마에다는 개막전을 하루 앞둔 1일 온라인 인터뷰에서 개막전에 대해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다. 개막전은 투수 뿐 아니라 선수들 모두가 긴장하고 힘든 경기기 때문에 내 피칭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 긴장감을 힘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5경기 18⅓이닝 2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49의 완벽투를 보여줬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페이스가 좋았지만 시즌은 또 다르고 타자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진다. 한 달에 1실점만 하겠다고 하기엔 시즌의 장벽이 높다"며 시범경기 호투에 대해 겸손한 대답을 내놨다.

투심과 커브에 관한 질문에는 "타자에 따라 던질 예정이다. 효과적인 타자를 상대로는 결정구로 써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타자들한테 커브를 60%나 던진다고 가짜 정보를 줘야 할 것 같다(웃음)"며 농담을 섞어 여유를 보였다.

마에다는 마지막으로 "올해 유관중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팬들의 성원이 있어야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올해 관중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다면 더욱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고 기대가 된다. 경기 중에 잘 던져 (원정에서) 야유를 받는 것도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개막전을 찾을 관중들을 반겼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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