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현재로선 가능성 낮아"

이용건 2021. 4. 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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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IOC위원 인터뷰
여자농구·조정 등 협의종목
남북 대화 중단돼 진행 막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사진)이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유 위원은 1일 매일경제TV '최동철의 스포츠타임'(금요일 밤 10시 30분 방송)에 출연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과 관련된 현안들을 다뤘다. 유 위원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수 투표로 8년 임기 IOC 선수위원에 당선됐으며 개최지 투표 등 IOC 위원과 동일한 권한을 가진다.

도쿄올림픽 연내 개최가 확정됨과 동시에 남북 단일팀 협의 종목(여자농구·조정·하키·유도) 출전 여부는 우리 선수단의 최대 관심사다.

다만 논의가 원활히 진행되던 2018년과 달리 지금은 양국의 대화 채널이 막혀 있는 상태다. 유 위원은 "남북 관계가 다시 경색돼 소통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지만 코로나19 이슈까지 있어서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대한탁구협회장이기도 한 유 위원은 도쿄에서의 한국 탁구 선전을 자신했다. 중국의 벽은 여전히 높지만 이번 올림픽만큼은 변수가 많아 예측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는 "중국의 최대 장점은 넓은 선수 풀 안에서 상대 선수의 특성에 맞는 훈련 상대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라며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모든 선수들이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훈련하는 만큼 누구나 메달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선수들의 기량도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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