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 2타점&폰트 3이닝 무실점..새 유니폼 입고 키움 2군 상대 실전 점검 완료 [오!쎈 인천]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1군 주축들이 오는 3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 2군과 연습경기에서 실전 점검을 했다.

SSG 퓨처스 팀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고양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결과는 6-6 무승부. 7회말 임석진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지만 9회초 등판한 강지광이 1이닝 2실점을 하며 승패를 가리지는 못했다.

결과보다는 선수들의 경기 감각 회복이 중점이 된 경기였다. SSG 1군은 지난달 27일,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27일은 우천 취소, 28일은 빗줄기가 가늘어졌으나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하는데, 이틀 연속 취소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날 SSG 2군 연습경기에는 1군 주축 멤버들이 섞여서 뛰었다

선발 라인업에 김강민(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오준혁(좌익수)-정의윤(우익수)-오태곤(1루수)-고명준(3루수)-김성현(2루수)-이흥련(포수)-김창평(유격수)이 들어갔다.

선발투수는 문승원. 문승원은 3⅓이닝 동안 2실점 투구를 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3회 들어 약간 흔들렸다. 팀이 4-4로 맞선 5회에는 서진용이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서진용은 1사 1, 3루로 몰리기도 했으나 전병우와 이명기를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안정감을 찾고 1이닝 무실점으로 개막을 준비했다.

서진용에 이어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정규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시속 154km의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올해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가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오준혁과 김성현이 2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정의윤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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