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바이넥스·비보존제약 회원자격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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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가 최근 의약품 임의제조로 논란을 빚고 있는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에 대해 회원사 자격정지 처분을 취했다.

협회는 지난달 31일 제2차 윤리위원회를 열고 이들 회사의 위반 행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에 반하는 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윤리위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자격 정지를 처분했다. 자격 정지를 받게 되면 협회 주관 교육, 의결권, 정부 정책에 관한 정보 및 의견 수렴 등 회원사로서의 권리가 모두 제한된다.

협회는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처분 및 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윤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구체적 자격정지 기간을 정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달 의약품 위탁생산을 하는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에 대해 제조·품질 행정조사를 한 결과, 일부 품목 변경허가 없이 임의로 의약품을 제조한 사실 등 법령 위반을 확인했다.

협회 윤리위는 "제약바이오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경우 엄중하게 조치하는 등 자정을 위해 권한과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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