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 주자도 정성을 들여 만들면 성공한다" 치솟는 기아 'EV6' 호평 잇따른 이유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2021. 4. 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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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국내 사전예약 첫날 2만1016대의 ‘사인’을 받으며 전세계 완성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4세대 쏘렌토’의 1만8941대를 뛰어넘는 기아차 역대 최단 기록. 특히 ‘EV6’은 하루만에 연간 판매 목표치 1만3000여대를 162% 초과 달성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기아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는 평가 아래 가성비는 물론 배터리효율성·주행거리·감성드라이빙·주행안전보조모듈 등 EV 주요 셀링 포인트 모든 면에서 글로벌 표준을 웃돈다는 평가가 호실적의 배경이 됐다.

기아 ‘EV6’. E-GMP 기반으로 만든, 전 세계 주목도가 오르고 있는 기아의 첫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EV6’ 첫 사전예약 비율은 스탠다드가 10.3%, 롱 레인지 64.5%, GT-Line 20.6%, GT 4.6%로 롱 레인지와 GT-Line가 전체 대수의 85%를 차지했다. 이중 ‘EV6’ 롱 레인지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최대 450㎞ 이상 주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보편적이면서도 크리에이티브한 내외관 디자인을 더한 점, 그리고 ‘달리기 등 기능’적인 면에서도 맏형인 ‘아이오닉5’을 능가한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 매체들도 기아의 ‘EV6’의 등장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는 “과거 니로를 통해 전기차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는 기아가 E-GMP라는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EV6를 출시했다. 얼마나 좋을지 기대된다”라고 리뷰를 실었다.

기아, EV6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는 “듀얼모터 방식의 EV6 GT는 584마력으로 3.5초만에 시속 100㎞에 도달 가능한 EV”라며 “기아 차량 중 가장 빠를 뿐 아니라 포르쉐 타이칸 4S보다 더 빠른 것”이라고 소개했고,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잘롭닉도 “EV6는 고정관념을 깨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초도평가들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EV6 사전예약 첫날부터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기차 특색을 살린 한층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 최첨단 전기차 특화사양 등으로 EV6는 기존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V6에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이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덕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이고 스마트한 충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18분 만에 최대 배터리 전체 용량의 80%까지 초고속 충전을 지원, 4분 30초 충전 만으로도 EV6는 ‘100㎞ 이상’(WLTP 기준) 달릴 수 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혜택·구매보조금을 모두 더하면, 스탠다드는 3000만원대 중반까지 내려간다. 일반 동급 내연기관 모델들 보다 높은 가성비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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