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서 세리머니를?'..존스, 패배 분노 표출→결국 패싸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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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존스(21, 리버풀)가 크로아티아 선수들의 조롱에 분노했다.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보니피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U-21 유로 챔피언십 조별예선에서 크로아티아 U-21 대표팀에 2-1로 승리했다.
패배로 인해 감정이 격해진 존스가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눈 앞에서 축하의 기쁨을 나누자 과격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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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커티스 존스(21, 리버풀)가 크로아티아 선수들의 조롱에 분노했다.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보니피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U-21 유로 챔피언십 조별예선에서 크로아티아 U-21 대표팀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얻었으나 지난 2경기에서 2패를 거둔 것이 빌미가 돼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2분 에베레치 에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는데 2골차 승리가 필요했던 잉글랜드는 리안 브류스터, 토드 켄트웰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9분 존스가 추가골을 넣어 2-0이 됐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도마고이 브라다리치에게 실점했다. 결국 잉글랜드 D조 최하위에 머물며 불명예스러운 탈락을 맛봤다.
경기 휘슬이 울린 후 크로아티아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은 토너먼트 진출에 기뻐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사건이 발생했다. 패배로 인해 감정이 격해진 존스가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눈 앞에서 축하의 기쁨을 나누자 과격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크로아티아 선수들에게 돌진했다.
결국 이는 패싸움으로 번졌고 한바탕 소통이 벌어졌다. 선수들은 각자 분노를 표출하며 물리적 충돌을 가졌고 코칭 스태프들과 관계자들은 말리기 바빴다. 사태가 진정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이디 부스로이드 잉글랜드 감독은 "크로아티아 한 선수가 우리 선수들 사이에서 축하를 하며 뛰어다녔다. 이 때문에 싸움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나 문제가 될 말은 나오지 않았다. 그저 한 팀이 커다란 좌절과 실망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한 팀이 지나치게 기쁨을 과시해 나온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순식간에 일단락됐다. 존스는 코피까지 흘릴 정도로 몸이 성치 않은 상황이라 더욱 감정이 올라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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