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문제해결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S-Map'전국 최초 구축

2021. 4. 1. 10:0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시 전역 3D로 구현 정책 테스트베드로 활용
올해 7개 위원회 건축물 설계공모 결정 때 도입
도시 바람길 도출부터 미세먼지‧열섬현상 저감 등에 활용
관광명소·문화재 비대면 3D투어..1900년대 한양도 재현
국제표준 인덱스체계 구축.. "국가표준 선도 목표"
연직고도별 바람길 시뮬레이션 여의도 지역.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전역을 3D로 복제한 사이버 도시가 탄생한다. 서울시는 서울을 닮은 디지털 쌍둥이 도시 ‘디지털트윈 서울 S-Map’(이하 S-Map)을 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S-Map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3D 쌍둥이 도시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에 활용하는 행정혁신모델이다. 605.23㎢에 이르는 서울 전역을 사이버 공간에 복제하고, 행정·환경 등 정보를 결합해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시뮬레이션 하는 데 사용한다.

서울시는 2년여의 제작과정을 통해 서울 전역의 지형은 물론 약 60만동의 건물·시설물까지 3D로 생생하게 구현했다. 지상·지하·실내 공간정보가 S-Map 하나로 통합해 기존 3차원 지도에서 볼 수 없었던 공공건축물, 지하철역사 실내지도까지 볼 수 있게 됐다. 클릭만 하면 공시지가 등 부동산 정보와 CCTV실시간 교통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이후엔 자율주행, 지진예측 등 도시제어가 가능한 단계까지 나아가는 것까지가 목표다.

시는 당장 올해 도시계획·교통영향평가위원회 등 7개의 위원회 의사결정에 S-Map을 활용해 심의의 객관성과 과학성을 높인다. 당장 올해부터 시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전 과정에서도 S-Map을 전면 활용한다. 심사 시 제출 작들을 실제 시뮬레이션 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화재 발생 시에도 발생장소를 3D로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확산을 예측해 대응한다.

서울 전역의 도시바람길 정보도 S-Map으로 도출한다. 지형에 따른 바람의 경로, 세기와 방향, 지형지물의 영향 등을 3D공간에서 확인해 도시계획의 건물배치 등에 반영한다. 기상청 정보를 바탕으로 예측 바람길을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산불확산방지,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저감에도 활용하게 된다.

시민 서비스도 S-Map으로 강화한다. 주요 관광명소를 서울시 홍보대사 핑크퐁이 VR 영상과 함께 설명해주는 비대면 투어 서비스를 연내에 시작한다. 600종 문화재와 1900년대 옛 지도 위 한양의 모습도 3D로 재현할 계획이다. 민간포털이 제공하지 않는 전통시장, 좁은 골목길 등 1만4000여 건 거리뷰도 S-Map이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한다.

시는 S-Map이 향후 국가표준이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3D로 구현된 건물, 시설물 등 모든 DB에 국제표준인 CityGML(City Geographic Markup Language) 포맷으로 고유ID도 부여했다. 건축물 통합정보 통계정보, 도로명주소 등의 국가공간정보와 연계활용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갱신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cew@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