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희, "5년 만에 56만원 반지하 월세→강남 건물주"..성공스토리 공개
[스포츠경향]
사진 작가 조선희가 카메라 하나로 56만 원 반지하 월세에서 강남 건물주로 거듭난 인생 성공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 교양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톱스타들이 사랑하는 스타 작가 조선희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조선희는 경북 왜관에서 만물상을 운영하던 부모님과 떨어져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던 시절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닌 오빠와 달리 50분을 걸어서 학교에 다녀야 했다.
조선희는 사진 작가가 된 계기에 대해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제 어릴 적 사진만 없어, 그에 대한 결핍이 자연스럽게 사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 입학과 함께 서울로 온 조선희는 월 20만 원짜리 하숙집에서 살다가 친구와 함께 12만 원짜리 반지하로 옮겨 자취를 시작했고, 그 차액으로 필름과 인화지를 사서 본격적으로 사진 공부를 시작했다.
조선희는 돈이 없어 텐트에서 노숙하면서 인생의 첫 포트폴리오인 무용수의 누드 사진을 완성했다. 이를 본 김중만 작가가 제자로 전격 발탁하면서 프로 사진작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조선희는 “창문도 없는 56만 원짜리 월세 지하방에 첫 스튜디오를 개업했다”면서 “‘건물을 사버리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해 5년 뒤 4층까지 강남 건물주가 됐다”고 말했다. 회당 촬영료를 묻는 김원희의 질문에 조선희는 “20년전에 8백만원을 받았다. 지금은 더 받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수많은 톱스타들과 사진 촬영을 진행한 조선희는 특히 이날 송혜교와의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희는 “제일 오래된 친구는 배우 (이)정재다. 혜교와는 처음에는 사이가 안 좋았다. 혜교가 절 싫어했었다. 당시 혜교가 스무살이어서 젖살이 있었다. 그래서 제가 ‘손목에 젖살 가려야겠다’고 말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선희는 스튜디오 오픈 당시 가장 먼저 자신을 찾아와준 고등학교 시절 절친을 찾아나섰고 20년만에 눈물의 상봉을 이뤘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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