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공군행사 찾아가 "러시아 쫓아내러 가나?"

강민경 기자 2021. 4. 1. 0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최근 남동부의 공군 행사를 찾아가 러시아와의 냉랭한 관계를 시사하는 농담을 했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날 남동부 서리에서 열린 군 행사에 참석해 호주 공군 장교에게 "당신이 타던 제트기는 러시아인들을 쫓아내러 갔냐"며 농담을 건넸다.

여왕의 이날 발언은 최근 들어 러시아 군용기가 영국 영공에 접근하는 일이 많아졌다는 점을 지적하는 뼈 있는 농담이라고 AFP는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31일 호주 공군 창설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최근 남동부의 공군 행사를 찾아가 러시아와의 냉랭한 관계를 시사하는 농담을 했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날 남동부 서리에서 열린 군 행사에 참석해 호주 공군 장교에게 "당신이 타던 제트기는 러시아인들을 쫓아내러 갔냐"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장교는 "정확하다"며 "정말 재미있는 농담이다"라고 답했다.

여왕의 이날 발언은 최근 들어 러시아 군용기가 영국 영공에 접근하는 일이 많아졌다는 점을 지적하는 뼈 있는 농담이라고 AFP는 전했다.

최근 러시아는 전 유럽에서 군사 활동을 빈번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미국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여왕이 윈저성 밖에서 공식 일정을 수행한 건 지난해 11월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방문한 이래 처음이다.

그는 남편 필립 공과 함께 지난 1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아직 버킴엉궁은 여왕 부부의 2차 접종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