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배기도 홀로 미국행..미성년 이민자들 위험한 여정 계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호자 없이 미국 국경을 넘으려던 4살 온두라스 남자아이가 멕시코 당국에 발견됐다.
미국 국경을 향하던 중이었던 이 아이는 일단 멕시코 아동보호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이민청은 설명했다.
최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는 이 네 살배기처럼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아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국경의 임시 보호시설은 주로 중미 국가에서 이렇게 혼자 온 아이들로 넘쳐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밀려들면서 250명 정원 미 시설에 4천100명 들어차기도
![보호자 없이 미 국경을 넘으려다 멕시코 당국에 발견된 온두라스 4살 남자아이 [멕시코 이민청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4/01/yonhap/20210401075500460sdim.jpg)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보호자 없이 미국 국경을 넘으려던 4살 온두라스 남자아이가 멕시코 당국에 발견됐다.
31일(현지시간) 멕시코 이민청(INM)은 전날 북부 국경지역인 타마울리파스주 레이노사 리오그란데강 부근을 헬기로 순찰하던 중 수풀에 숨어있던 여성 3명과 어린이 7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중 아이 6명은 여성 3명의 자녀였으나, 4살짜리 남자아이는 보호자 없이 혼자였다. 10명 모두 중미 온두라스 출신이었다.
미국 국경을 향하던 중이었던 이 아이는 일단 멕시코 아동보호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이민청은 설명했다.
최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는 이 네 살배기처럼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아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가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하기 때문이다.
멕시코를 거슬러 올라가 북부 국경에 다다를 때까지는 부모가 동행했다가, 아이 혼자 국경을 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밀입국 브로커들이 아이를 국경 너머에 떨어뜨려 놓고 가기도 한다.
![미 국경을 넘으려다 멕시코 당국에 발견된 온두라스 이민자들. 오른쪽이 보호자 없이 혼자 온 4살 남자아이. [멕시코 이민청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4/01/yonhap/20210401075500547nygs.jpg)
최근 주요 외신들은 이렇게 새 삶을 찾아 혼자 국경을 넘는 아이들의 사연을 잇따라 소개했다.
AFP통신이 만난 12살의 과테말라 소년 오스카르는 청소 일을 하며 홀로 아이를 키우던 엄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자리를 잃자 혼자 미국행에 올랐다.
이민자들로 가득 찬 트럭에 12시간을 갇혀서 멕시코를 통과한 그는 리오그란데강을 건너 미국 땅을 밟자마자 "나 혼자 왔다. 아무것도 먹을 게 없어서 왔다"며 울먹였다.
오스카르는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삼촌 집으로 갈 생각이라며 "이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엄마를 어떻게 데려올 수 있을지 알아볼 것"이라고 AFP에 말했다.
AP통신도 최근 낯선 어른들 틈에 껴서 혼자 국경을 넘은 7살 온두라스 여자아이의 사연을 전했다. 국경까지 동행한 아빠는 아이를 다른 이에게 부탁하고 돌아갔다.
국경을 넘은 아이들은 곧바로 미국 이민당국에 '자수'하고 임시 보호시설을 거쳐 미국 내 친척에 인계되거나 아동 보호시설로 옮겨져 망명 절차를 밟게 된다.
최근 미국 국경의 임시 보호시설은 주로 중미 국가에서 이렇게 혼자 온 아이들로 넘쳐난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전날 국경 아동 이민자 보호시설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는데, 250명 정원의 시설에 4천100명이 가득 들어찼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 국경 보호시설에 수용된 '나홀로' 밀입국 어린이들 [AF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4/01/yonhap/20210401075500613xmcw.jpg)
mihye@yna.co.kr
- ☞ 숨길거 있나…타이거 우즈 차 전복 사고 원인 왜 비공개?
- ☞ "온전히 남아있는 뼈가 없을…" '미스트롯' 촬영감독 추락사고
- ☞ "박수홍 형수는 가방 없다며 종이가방 메고 다녔는데…"
- ☞ '성폭력' 의혹 5시간 조사받은 기성용 "사실대로…"
- ☞ 군포시 공무원 투신 사망…경찰 "투기 의혹 수사대상 아냐"
- ☞ 마스크에 가려 입이 안보여요…아이들 어쩌나
- ☞ 17년간 남성 속옷 입은 스위스 여군 이제야 여성용 지급
- ☞ 어느덧 18주기…거짓말처럼 떠난 장국영을 찾아서
- ☞ 70대男의 망상 "옆집 여자가 오래 샤워→날 좋아한다"
- ☞ 일본 혼쭐낸 북한의 '마라톤 영웅'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식당서 쓰러진 노인, 옆자리 경호관이 심폐소생술로 살려 | 연합뉴스
- 벽에 쓴 '사랑 고백'…伊폼페이 유적지서 낙서 추가 발견 | 연합뉴스
- 해리왕자, 英대중지 소송 출석…"사생활 침해로 공포·편집증" | 연합뉴스
- '드레스 거장' 伊 패션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 별세(종합) | 연합뉴스
- 트럼프 "노벨상 나한테 안줘서…그린란드 통제할 것"(종합) | 연합뉴스
- [사이테크+] 소가 도구를 사용한다?…"다기능 도구 사용 첫 사례 확인" | 연합뉴스
- "73세 푸틴, 올해도 한겨울 얼음물 입수" | 연합뉴스
- 이탈리아서 비트루비우스 바실리카 유적 발견 | 연합뉴스
- '밀양 성폭행 사건' 신상 유출 공무원 징계 없이 당연퇴직 | 연합뉴스
- '블핑 응원봉' 쥐고 입국한 伊 총리…李대통령 "문화의 힘 실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