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340억 규모 평택시 이충동 생활형 숙박시설공사 수주

삼부토건은 340억원 규모의 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축공사는 생활형숙박시설 498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463-4번지 외 8필지 사업부지 내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다. 계약금액은 34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1개월이다.

시설 주변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1,2공장이 가동 중이다. 전체 6공장까지 구축 예정으로 6공장까지 완공시 협력업체를 포함해 근로자 약 10만명의 거주가 예상된다. 이충동은 송탄산업단지와 칠괴산업단지가 5∼6km 지점으로 주변에 송탄IC, 서정리역 등 교통 요충지라는 설명이다. 또 서정리 전통시장 농협하나로 마트가 위치하고 있고 서정리 초등학교 효명고, 장당중학교 등 도보 등교가 가능한 학군이 밀집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평택시 이충동 생활형 숙박시설은 풍부한 배후 수요층이 존재하고 교통여건이 양호하다"며 "주변에 부락산 분수공원 이충동 레포츠 센터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시설들도 다수 있어 임차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부토건은 올해 1월에 1016세대 규모의 아산신창 1단지 공동주택 분양을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보유 중인 인근 2단지 토지에 아산 2차 공동주택 분양을 예정 중이다. 최근에는 1276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 1구역 아파트사업 부지를 확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부토건은 전날 오전 10시에 본사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2262억원) 대비 66.3% 증가한 3763억원, 매출이익은 전년(172억원) 대비 83.7% 증가한 3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59억원)보다 3.4% 늘어났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및 정관 일부 변경 등 6개 안건을 상정,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사회에서 이응근, 이계연 이사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기존 이사 전원이 재선임됐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경영진 재신임으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 앞으로 보유부지 개발과 영업활동 강화 등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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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