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앞지른 달성군 아파트 매매 오름세..왜?

최보규 2021. 3. 3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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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최근 대구 달성군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4주 연속 대구 수성구의 상승세를 앞질렀고 5대 광역시 구·군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 이유를 최보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에서 제외된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한 아파트.

남아 있던 미분양 물량은 올해 초 완판됐습니다.

보합세를 이어오던 달성군 현풍면의 아파트 매매가도 올해 들어 상승했습니다.

[황정일/공인중개사 : "실수요자 중심하고 투자목적으로 하는 분들의 자금이 일시적으로 유입됐습니다. 심지어 밀양, 창원까지도 (투자) 수요들이 많았어요."]

3월 마지막 주 달성군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44%.

대구 평균(0.26%)과 전국 평균(0.24%)을 크게 웃돕니다.

달성군의 아파트 매매가 오름세는 최근 4주 연속 수성구를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김태운/한국부동산원 대구지사 : "(달성군은) 대구 타 지역 대비 가격이 낮다는 인식이 있거든요. 저가 인식이 되는 아파트 위주로 규제 이후에 상승세가 지속됐고 최근 들어서는 대구 전체에서 상승세가 제일 높았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달성군 대부분 읍면이 지난해 정부의 추가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되면서 투자 수요가 증가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저가 매물이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이사 철을 맞아 실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지속적으로 완화되는 추세.

또 올해는 신규 아파트도 대량 공급될 예정이어서 오름세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지현

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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