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울고 엎드리고 이젠 꽃밭?..연이은 '감성' 유세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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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캠프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고민정 의원이 감성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고 의원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서울 성동구 및 동대문구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고 알리는 글과 함께 연설 내용 일부를 공유했다.
고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사진을 올리면서 "'응원합니다. 지치지 마세요. 우리 함께 힘내서 서울시를 꼭 지켜요'라는 말과 함께 저를 꼭 안아줬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들어서 인지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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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캠프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고민정 의원이 감성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고 의원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서울 성동구 및 동대문구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고 알리는 글과 함께 연설 내용 일부를 공유했다.
고 의원은 "개혁의 길은 험난했다. 언제 우리가 쉽게 가본 적 있는가. 지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정부도 한발 한발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더 무서운 적은 힘들다고 지쳤다고, 지치고 포기하고 무릎 꿇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지난 4·15 총선에서 대결해 승리한 것을 가리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광진을에서 오세훈 후보와 혈전을 벌이면서도 목소리가 쉬지 않았는데 (남은 선거운동을 위해) 지금은 목소리를 굉장히 아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까지 끝까지 뛰겠다. 박영선 후보를 서울시청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앞서 시민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는 사진에 이어 유세 중 토막잠을 자는 모습 등을 올렸던 고 의원은 이날도 사진 4장을 함께 올렸다. 1장은 봄에 피는 개나리와 벚꽃을 배경으로 한 자신의 독사진, 나머지 3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박주민 의원, 양이원영 의원, 오영환 의원 등과 함께 한 유세 사진이다.
고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부른 것의 책임을 지고 지난 18일 박영선 캠프 대변인 직을 사퇴했다. 하지만 자숙 1주일도 채 안 돼 "가만 있으라, 아무 말도 꺼내지 말라 하지는 말아 달라"며 선거 유세에 나섰다.
이후 지난 27일 자신의 지역구 광진구에서 박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도중 한 시민을 만나 부둥켜 안고 우는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고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사진을 올리면서 "'응원합니다. 지치지 마세요. 우리 함께 힘내서 서울시를 꼭 지켜요'라는 말과 함께 저를 꼭 안아줬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들어서 인지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9일에도 고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세 후 자신의 의원실 책상 위에 얼굴을 묻고 잠시 쉬는 모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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