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처럼 되고 싶다" 한화 1위 이끈 '깜짝 스타' 박정현

이상학 2021. 3. 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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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년차 내야수 박정현(20)이 시범경기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박정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1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전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3회 투런 홈런 포함 4티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며 한화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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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곽영래 기자]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3회말 무사 1루 한화 박정현이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2년차 내야수 박정현(20)이 시범경기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내야수 김하성(26·샌디에이고)을 롤 모델로 삼아 폭풍 성장을 예고했다. 

박정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1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전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3회 투런 홈런 포함 4티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며 한화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6승1패로 시범경기 1위를 확정했다. 

1회 첫 타석부터 키움 선발 조쉬 스미스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내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한 박정현은 3회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무사 1루에서 스미스의 2구째 몸쪽 높은 137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투런포. 

이번 시범경기에서 박정현은 17타수 6안타 타율 3할5푼3리 2홈런 4타점 4볼넷 4삼진으로 활약했다. 첫 경기였던 지난 21일 대전 LG전 9회 끝내기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날도 홈런으로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주 포지션 유격수뿐만 아니라 내야 전 포지션을 두루 책임지고 있다. 이날도 4회 1사 1,2루에서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3루선상 밖으로 벗어나는 강습 파울 타구에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에 성공했다. 

[OSEN=대전, 곽영래 기자] 키움 박병호의 3루타 때 한화 3루수 박정현이 태그 아웃을 시도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경기 후 박정현은 “팀이 이겨서 좋다. 조니 워싱턴, 김남형 타격코치님 주문대로 낮은 공보다 가운데나 높은 공 위주로 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내가 노리는 공이 오면 내 스윙을 하려 한다”며 “수비에서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님과 조성환 수비코치님이 많이 알려주셔서 성장하고 있다. 시프트는 처음 해보는데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시범경기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유신고 출신으로 지난해 2차 8라운드 전체 78순위로 늦게 지명된 박정현이지만 첫 해부터 1군 30경기에서 타율 2할7푼9리 1홈런 9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갔고, 내야 유틸리티로 1군을 꿰찼다. 수베로 감독은 “내야 전 포지션에 다양하게 쓰면서 플레잉 타임을 부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정현은 “어느 자리든 시키는 대로 하겠지만 제일 편한 자리는 유격수다. 초등학교 때부터 유격수를 했다”며 “앞으로 김하성 선수처럼 되고 싶다. 파  있는 타자라 고교 때부터 좋아했다. 타격과 수비, 주루까지 다 잘해야 김하성 선수처럼 될 수 있다”는 말로 큰 포부를 드러냈다. /waw@osen.co.kr

[OSEN=대전, 곽영래 기자]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 1루 한화 박정현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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