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구미3세아 또 반전?..신생아 혈액형 틀릴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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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를 양육했던 김모씨(22)가 출산한 아기의 혈액형을 적은 산부인과 기록이 틀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가 출산한 산부인과에서 기록한 아기의 혈액형은 A형이지만 A형이 아닌 다른 혈액형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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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신생아 동일인 여부?..국과수 "판독불가"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를 양육했던 김모씨(22)가 출산한 아기의 혈액형을 적은 산부인과 기록이 틀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가 출산한 산부인과에서 기록한 아기의 혈액형은 A형이지만 A형이 아닌 다른 혈액형일 가능성이 있다.
ABO식 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에 항원의 존재 여부를 보고 판단하는 적혈구 혈액형과 항체의 존재로 확인하는 혈청 혈액형 등 두가지가 있는데 이 두가지의 혈액형이 일치해야 정확도가 100%가 된다.
하지만 신생아는 혈청 혈액형이 아직 형성이 안된 상태이며 2~3개월이 지나야 혈청이 제대로 형성된다.
서장수 경북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적혈구 혈액형과 혈청 혈액형이 일치하면 그 혈액형이 100%라 볼 수 있는데 신생아 때는 혈청 항체가 아직 형성이 안돼 출생직후 바로 검사를 하면 적혈구 혈액형만 알 수 있어 정확도는 그만큼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검사해서 알던 혈액형이 어른이 돼서 바뀐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산부인과에서 기록한 김씨가 출산한 아이의 혈액형이 A형이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다.
유전자 검사 결과 석모(49)씨와 유전자가 일치하는 숨진 아이의 혈액형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검사를 했기 때문에 적혈구 혈액형과 혈청 혈액형이 일치해 바뀔 수 없는 A형이 확실하다. 반면 김씨가 낳은 아이의 혈액형은 혈청 혈액형이 형성되지 않은 신생아여서 A형이 아닐 수도 있다.
A형 혈액형을 가진 숨진 아이는 유전자 검사 결과 김씨의 모친이자 당초 아이의 외할머니로 알려진 석씨가 낳은 아이로 확인됐다. 그런데 김씨가 출산한 아이의 혈액형이 산부인과에서 A형으로 기록됐다해도 전문가의 지적대로 A형이 아닌 다른 혈액형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경찰은 석씨가 자신이 낳은 아기와 딸 김씨가 낳은 아기를 산부인과에서 바꿔치기 했다고 보고 있다.
산부인과 의원 기록상 아기의 혈액형이 A형이고, 김씨는 BB형, 김씨 전남편 홍씨는 AB형이어서 A형의 아기가 태어날 수 없으며 석씨와 친자관계로 확인된 숨진 아기의 혈액형이 A형으로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김씨가 출산한 후 산부인과에서 찍은 휴대폰에서 신생아 머리맡에 분리된 발찌가 있는 사진 등 여러장의 신생아 사진을 확보한 경찰은 이를 석씨가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2명을 바꿔치기 한 핵심 단서로 보고 있다.
일부 사진 속 신생아 덩치가 다른 사진 속 신생아보다 더 커 보여 다른 아이일 것으로 추정한 경찰은 국과수에 사진 속 신생아들이 "같은 아기인지 확인해달라"고 의뢰했다.
하지만 이날 국과수가 산부인과에서 찍힌 사진 속 신생아들의 동일인 여부에 대해 '판독 불가'라고 경찰에 통보해 수사는 또 다시 미궁에 빠지게 됐다.
만약 산부인과에서 분석한 A형의 혈액형이 다른 혈액형이 된다는 가정을 하면 경찰의 판단은 완전히 엉터리가 된다.
이런 가운데 석씨 가족들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진의 아기 인식 발찌는 끊어진 것이 아니라 벗겨 놓은 것"이라며, 전문가와 함께 "짜맞추기식 경찰수사에 대응하겠다"고 밝혀 '혈액형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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