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번복' 김기선 지스트 총장 운명은..30일 이사회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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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대 '연구수당' 수수와 사퇴·번복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의 거취가 정기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29일 지스트에 따르면 지스트 이사회는 30일 오전 11시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어 김 총장의 거취와 예산 문제 등 현안 문제를 다룬다.
김 총장은 3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의 등 거취를 표명하고 이사회 최종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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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수억원대 '연구수당' 수수와 사퇴·번복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의 거취가 정기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29일 지스트에 따르면 지스트 이사회는 30일 오전 11시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어 김 총장의 거취와 예산 문제 등 현안 문제를 다룬다.
이사회는 지스트 최고 의결기구다. 임수경 지스트 이사장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획재정부·교육부 등 당연직과 기업체 임원 등 15명으로 구성한다.
이사회는 총장 사의 발표와 번복 등에 대한 총장의 입장을 듣고 사의 표명 시 대학 정상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 관련 논란은 GIST 노동조합이 지난 16일부터 사흘 연속 총장의 부적절한 행태를 고발하며 불거졌다.
노조는 김 총장이 취임 후 센터장 겸직으로 2년간 급여 4억여원 외에 3억여원의 연구수당과 성과급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GIST와 비슷한 과학기술대학이나 정부 출연기관에서 기관장이 센터장을 겸직한 사례는 없고 연구과제를 수행하지 않음에 따른 보상책으로 총장 연봉도 인상해줬음에도 부적절하게 수당을 챙겼다는 것이다.
노조는 또 김 총장이 본인의 퇴직 이후를 위해 퇴직교원 잔고계정 운영기준과 명예교수 규칙을 개정하고 있다는 부분도 문제삼았다.
김 총장이 퇴임 후 명예교수로 취임해 연구비를 지속 사용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또 김 총장 취임 후 2019년 6월부터 한 달에 한 번 꼴인 20회 인사를 단행해 60% 이상의 직원이 자리를 옮기는 등 기준과 원칙 없는 무분별한 인사이동으로 직원들이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수차례 교섭을 했으나 결렬됐다며 김 총장 퇴진을 요구해왔다.
노조의 퇴진 요구 직후 김 총장의 '사의 표명' 입장이 나왔다. 지난 18일 지스트 홍보팀은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김 총장과 함께 부총장단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 뒤인 지난 19일 김 총장이 사의를 번복하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이후 교수평의회는 "총장과 노조가 부당한 합의를 시도한다"고 반박하는 등 내부 갈등이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임수경 지스트 이사장이 최근 지스트를 방문해 교수평의회, 처장단, 부총장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학내 분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김 총장은 3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의 등 거취를 표명하고 이사회 최종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총장은 지스트 노조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총장 중간 평가설문에서 100점 만점에 평균 35.2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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