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레고랜드 낙관 허상" 정의당 강원도당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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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을 1년여 앞둔 최문순 강원도정의 핵심 시책 가운데 하나인 춘천 레고랜드 사업과 관련해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또 한번 제기됐다.
29일 정의당 강원도당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레고랜드 사업 분석' 자료를 통해 '장밋빛 청사진' 대신 발생 가능한 위기 상황을 극복할 대안 마련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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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의당 강원도당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레고랜드 사업 분석' 자료를 통해 '장밋빛 청사진' 대신 발생 가능한 위기 상황을 극복할 대안 마련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최 지사와 강원도는 최근 자체 홍보, 언론 광고 등을 활용해 춘천 레고랜드 경제효과는 연간 방문객 200만명, 일자리 창출 9000명, 생산유발효과 6000억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최 지사는 현안 및 코로나19 정보 공유를 위해 강원도가 지역 케이블방송에 의뢰해 만든 프로그램에 레고랜드 담당부서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 안권용 국장과 함께 출연해 "내년 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테마파크를 춘천에서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정의당 강원도당은 "코로나19 종식이 어려운 내년 개장을 하면 감염 예방을 위한 입장객 수 제한 등의 조치가 필요하고 개장 특수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외신 보도 등을 인용해 "지난해 말레이시아 레고랜드는 수 개월 폐쇄 후 30% 축소 규모로 재개장했고 레고랜드 뉴욕 리조트 개장도 2021년으로 연기했으며 국내 롯데월드,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도 코로나19 발생으로 임시 폐쇄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입장객을 주 고객층으로 고려하고 있는 특성과 주말, 공휴일 등에 입장객이 몰릴 수 밖에 없는 영업 상황도 코로나19 방역에 최악의 조건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더했다.
윤민섭 정의당 강원도당 사무처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은 인파가 몰리는 다중 이용시설 대신 자연중심형, 개방형 관광지 선호도로 변화될 수 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춘천 중도 관광 전략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일의 시작은 도민들의 뜻을 모으고 후대를 생각하면서 해야 한다. 고작 임기 1년을 남겨 둔 도지사가 모든 걸 해서도 안되고, 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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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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