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레고랜드 낙관 허상" 정의당 강원도당 분석

강원CBS 박정민 기자 2021. 3. 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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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을 1년여 앞둔 최문순 강원도정의 핵심 시책 가운데 하나인 춘천 레고랜드 사업과 관련해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또 한번 제기됐다.

29일 정의당 강원도당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레고랜드 사업 분석' 자료를 통해 '장밋빛 청사진' 대신 발생 가능한 위기 상황을 극복할 대안 마련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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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밀집시설 이용 축소, 자연중심형 관광지 선호 흐름 반영해야"
강원도 춘천 중도에 조성 중인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박정민 기자
개장을 1년여 앞둔 최문순 강원도정의 핵심 시책 가운데 하나인 춘천 레고랜드 사업과 관련해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또 한번 제기됐다.

29일 정의당 강원도당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레고랜드 사업 분석' 자료를 통해 '장밋빛 청사진' 대신 발생 가능한 위기 상황을 극복할 대안 마련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최 지사와 강원도는 최근 자체 홍보, 언론 광고 등을 활용해 춘천 레고랜드 경제효과는 연간 방문객 200만명, 일자리 창출 9000명, 생산유발효과 6000억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최 지사는 현안 및 코로나19 정보 공유를 위해 강원도가 지역 케이블방송에 의뢰해 만든 프로그램에 레고랜드 담당부서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 안권용 국장과 함께 출연해 "내년 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테마파크를 춘천에서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정의당 강원도당은 "코로나19 종식이 어려운 내년 개장을 하면 감염 예방을 위한 입장객 수 제한 등의 조치가 필요하고 개장 특수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외신 보도 등을 인용해 "지난해 말레이시아 레고랜드는 수 개월 폐쇄 후 30% 축소 규모로 재개장했고 레고랜드 뉴욕 리조트 개장도 2021년으로 연기했으며 국내 롯데월드,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도 코로나19 발생으로 임시 폐쇄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입장객을 주 고객층으로 고려하고 있는 특성과 주말, 공휴일 등에 입장객이 몰릴 수 밖에 없는 영업 상황도 코로나19 방역에 최악의 조건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더했다.

윤민섭 정의당 강원도당 사무처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은 인파가 몰리는 다중 이용시설 대신 자연중심형, 개방형 관광지 선호도로 변화될 수 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춘천 중도 관광 전략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일의 시작은 도민들의 뜻을 모으고 후대를 생각하면서 해야 한다. 고작 임기 1년을 남겨 둔 도지사가 모든 걸 해서도 안되고, 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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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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