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FA 오재일마저.. '줄부상' 삼성, 시작부터 비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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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일인 4월 3일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김동엽은 2019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최초의 삼각 트레이드로 삼성으로 이적했다.
삼성의 부상자 속출이 코로나19로 인해 따뜻한 곳에서 펼쳐지는 해외 전지훈련 대신 추운 국내에서의 전지훈련으로 대체한 탓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타 팀과 비교해 삼성의 부상자 발생이 유독 많다면 원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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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삼성 오재일 |
ⓒ 삼성 라이온즈 |
2021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일인 4월 3일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팀들은 부상자가 속출해 개막전을 '완전체'로 치르지 못할 듯하다. 특히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삼성 라이온즈가 그러하다.
지난 27일 좌타 거포 오재일이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5주 진단을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처음으로 취득해 4년 총액 50억 원의 대형 계약으로 삼성으로 이적했다.
▲ 등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 여부가 불분명한 삼성 김동엽 |
ⓒ 삼성 라이온즈 |
우타 거포 김동엽은 오른쪽 등 활배근 부상으로 전지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재활을 거치며 몸 상태는 많이 회복되었으나 개막 엔트리 합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동엽은 2019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최초의 삼각 트레이드로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해인 2019년에는 6홈런에 그치며 부진했으나 지난해는 20홈런으로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웠었다. 그러나 삼성은 결과적으로 이적생 출신 좌우 거포를 떼고 개막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좌완 에이스 최채흥도 3월 중순 오른쪽 내복사근 파열로 8주 진단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662로 첫 10승을 달성하며 잠재력을 꽃피웠다.
▲ 내복사근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은 삼성 최채흥 |
ⓒ 삼성 라이온즈 |
지난해도 삼성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최종 8위에 그친 바 있다. 외국인 선수 살라디노는 허리 부상으로 7월 말 퇴출되었고 라이블리는 옆구리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다. 백정현, 이학주 등도 부상으로 장기 공백이 발생했다. 특히 백정현은 풀타임을 소화할 경우 취득할 수 있었던 FA 자격 취득이 올해로 미뤄지고 말았다. 강민호, 이원석, 김상수, 구자욱 등도 잔 부상에 시달리며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의 부상자 속출이 코로나19로 인해 따뜻한 곳에서 펼쳐지는 해외 전지훈련 대신 추운 국내에서의 전지훈련으로 대체한 탓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타 팀과 비교해 삼성의 부상자 발생이 유독 많다면 원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이 가능할지 아직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투타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인해 선수층, 즉 뎁스(Depth)가 얼마나 두터운지 삼성은 개막과 함께 시험받게 되었다. 허삼영 감독이 시즌 초반의 위기를 극복하고 삼성의 가을야구 복귀를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박해민-김상수' 테이블세터, 삼성에 최선일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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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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