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北 25일 탄도미사일 발사 장소는 함경남도 연포비행장"

장용석 기자 입력 2021. 3. 29. 10:15 수정 2021. 3. 3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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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장소가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비행장 일대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일본의 군사전문 트위터리안 '타라오 구'는 27일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이번 미사일 발사 현장 사진을 근거로 "처음엔 북한이 선덕비행장에서 신형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고려했지만 연포비행장이나 그 부근에서 쏜 게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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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전문가 "1월 열병식 때와 같은 이동식발사대 사용"
북한이 관영매체가 공개한 지난 25일 '신형 전술유도탄' 발사 당시 사진. 오른쪽 빨간색 사각형이 함경남포 연포비행장 북쪽에 위치한 P-35 레이더 추정 물체다. (마틴 윌리엄스 미국 스팀슨센터 연구원 트위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북한이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장소가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비행장 일대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일본의 군사전문 트위터리안 '타라오 구'는 27일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이번 미사일 발사 현장 사진을 근거로 "처음엔 북한이 선덕비행장에서 신형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고려했지만 연포비행장이나 그 부근에서 쏜 게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마틴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샘 마이어 연구원도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현장 사진에 P-35 레이더로 추정되는 물체가 찍힌 점을 들어 "레이더 위치를 봤을 때 (미사일 발사 장소는) 연포비행장인 것으로 보인다"며 타라오 구의 분석에 동의했다.

연포비행장(함남 함주군 연포리 소재)은 함남 함흥 인근에 위치한 비행장 3곳 가운데 하나다. 이곳엔 북한이 특수부대용으로 보유한 안토노프(An)-2 복엽수송기 부대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이 지난 1월14일 제8차 노동당 대회 때 공개한 신형 미사일의 이동식발사대(TEL) 차량(왼쪽)과 이달 25일 '신형 전술유도탄' 시험발사에 사용한 TEL 차량 모두 오른쪽에 332란 숫자와 인공기 문양이 그려져 있다. (조셉 뎀시 트위터 캡처) © 뉴스1

북한은 지난 2019년 11월28일에도 이 일대 지역에서 동해상을 향해 초대형 방사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 2발을 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군은 연포비행장 북쪽 산등성이에 P-35 '사투른' 레이더를 배치·운용하고 있다. P-35는 옛 소련에서 개발한 지상 배치형 대공레이더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5일 오전 7시6분과 25분쯤 함남 함주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미사일 2발을 쐈다고 발표했다. 북한도 이튿날 관영매체를 통해 "북한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한 신형 전술유도탄 2발의 시험발사가 이뤄졌다"며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했다.

북한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탄'은 그동안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려온 '전술유도탄'(KN-23)의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무기다.

북한이 지난 25일 시험발사한 '신형 전술유도탄' 2발에 표시된 글자가 각각 'ㅈ19992891'과 'ㅈ19992892'로 서로 다르다. (조셉 뎀시 트위터 캡처) © 뉴스1

북한은 올 1월14일 열린 제8차 조선노동당 대회 기념 열병식 때도 이 '신형 전술유도탄'으로 보이는 신형 미사일을 공개했다.

합참은 '신형 전술유도탄'의 비행거리를 약 450㎞로 분석했으나, 북한은 600㎞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조셉 뎀시 연구원과 타라오 구는 미사일 발사현장 사진에 찍힌 이동식발사대(TEL) 차량과 열병식 때 등장한 신형 미사일의 TEL 차량 모두 우측에 '332'란 숫자와 인공기 문양이 그려져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열병식 때 선보인 차량을 시험발사에서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뎀시 연구원은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현장 사진에 각각 'ㅈ19992891'와 'ㅈ19992892'이란 표시가 돼 있는 미사일이 등장한다며 "북한이 2발의 미사일을 쏜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북한 함경남도 함주군 소재 연포비행장 위성사진 (38노스 DPRK 디지털 아틀라스 캡처) © 뉴스1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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