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 정헌 "'누가 뭐래도' 내 대표작으로 남을 것 같아..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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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극본 고봉황/ 연출 성준해)가 지난 26일 1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정헌은 최근 '누가 뭐래도' 종영을 앞두고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서면 인터뷰에서 정헌은 '누가 뭐래도'의 종영소감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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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KBS 1TV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극본 고봉황/ 연출 성준해)가 지난 26일 1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누가 뭐래도'는 365일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꽃집을 중심으로 부모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자녀들이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며 일과 사랑 앞에 닥친 난관을 이겨내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드라마다.
배우 정헌은 극 중 온라인 식료품 새벽 배송 마켓으로 성공을 거둔 젊은 스타트업 CEO 나준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나준수는 신아리(정민아 분) 김보라(나혜미 분) 엄선한(이슬아 분) 등 모두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지만 하룻밤을 같이 보낸 신아리 사이에서 아이를 가지는 인물이다. 마지막까지 신아리와의 사랑을 쟁취해내는 모습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정헌은 최근 '누가 뭐래도' 종영을 앞두고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서면 인터뷰에서 정헌은 '누가 뭐래도'의 종영소감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종영소감을 밝힌다면.
▶작년부터 시작해 7개월여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참여한 작품이라서 끝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다. 촬영이 끝난 지 일주일이 됐는데도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지금까지 나준수와 준수아리 커플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고생한 감독님과 선배 동료 배우들께 감사 말씀 전한다.
-나준수 캐릭터는 어떻게 준비했나.
▶나준수가 젊은 스타트업 CEO라서 회사를 운영하는 주변 지인들을 만나 회사 운영의 고충이나 경험을 조사했었다. 극 초반 좀 딱딱하고 까칠했던 준수의 면모는 나와는 좀 달랐지만, 아리와 멜로가 진행되면서 나왔던 은근히 허당 매력있고 귀여운 성격은 나의 실제 모습과 유사했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과 명대사
▶아버지와 산부인과에 갔던 아리를 데리고 나오는 장면이다. 또한 그 장면에서 "가자"라고 말하며 아리를 이끌었던 부분이 임팩트가 컸던 것 같다. 한 가지 더하면 "태명을 유기농으로 하면 어때?"라는 대사도 준수니까 할 수 있는 대사여서 인상 깊었다.
-가장 즐겁게 촬영한 장면과 가장 고생하며 촬영한 장면이 있다면.
▶즐겁게 촬영한 장면은 웨딩 촬영 장면이다. 처음으로 스타일도 바꾸고 아리뿐만 아니라 김비서님, 벼리까지 모두 모여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화기애애하게 촬영이 진행돼 즐거웠다. 고생한 장면은 갯벌 장면이다. 촬영이 연달아 있어서 다들 피곤한 상태에서 등장인물 모두 갯벌에 빠져야 했고, 촬영의 시간적인 제약도 있어서 가장 고생한 장면이다. 반면에 그만큼 결과가 좋게 나와서 만족스러웠던 장면이기도 하다.
-'누가 뭐래도'가 배우 정헌에게 남긴 의미가 있다면.
▶나준수라는 역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에 대표작으로 남을 것 같다. 연기적인 측면에서 배울 점이 많았고, 이후 맡게 될 다른 작품에서 연기를 더 잘하고 싶다는 동력이 생기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로 남을 것 같다.
-'누가 뭐래도'의 실제 현장 분위기와 연기 호흡은 어땠나.
▶7개월여 촬영기간 동안 누구 하나 어긋남 없이 무탈하고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극 중에서와는 다르게(웃음) 나준수의 부모님 역을 맡으셨던 선배님들과 좋은 기억들이 많았다. 김승욱 선배님은 촬영장 분위기를 항상 편하게 하시려고 밝게 유도하셨다. 문희경 선배님은 두 번째 만남이지만 전작에서는 직접 붙는 장면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부모님으로 만나 너무 반가웠고 가까워져서 좋았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여배우 세 분과 붙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처음으로 겪는 일이었다.(웃음) 세 분 각각의 매력이 달라서 호흡을 맞출 때마다 나준수의 또 다른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연기 장르나 역할이 있다면.
▶장르물이나 사극을 하고 싶다. 형사 역이든 범인 역이든 나의 다크한 느낌과 중저음 목소리 톤을 살릴 수 있는 장르물에 도전하고 싶고, 사극에서도 나의 풍채와 목소리를 활용해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느낀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로맨틱 코미디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역할로는 스마트하고 냉철한 의사 역할에 한 번 도전하고 싶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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