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는" 진해성, 트롯전국체전 금메달→올킬 '불후' 우승[어제TV]

이하나 2021. 3. 28.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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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이 올킬로 '불후의 명곡'에서도 우승하며 '트롯전국체전' 금메달의 저력을 입증했다.

3월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트롯전국체전 리벤지 특집 2부가 진행 됐다.

무명 시절 '불후의 명곡' 출연을 꿈꿨다는 진해성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남진의 '가슴 아프게'를 선곡했다.

진해성은 "'불후의 명곡'에 가장 적합한 가수인 것 같다. 어쩔 수 없다. 이게 내 팔자다"고 체념했지만, 4연승을 달성하자 크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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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진해성이 올킬로 ‘불후의 명곡’에서도 우승하며 ‘트롯전국체전’ 금메달의 저력을 입증했다.

3월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트롯전국체전 리벤지 특집 2부가 진행 됐다.

팬들을 위해 첫 순서로 나서도 괜찮다고 호기를 부렸던 진해성은 막상 1번 순서로 결정되자 당황했다. 무명 시절 ‘불후의 명곡’ 출연을 꿈꿨다는 진해성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남진의 ‘가슴 아프게’를 선곡했다. 진해성은 노래를 마치고 얼굴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절절한 감성을 끌어내며 열창했고, 무대를 본 오유진은 “욕심이 많으신 것 같다”고 장난을 치며 견제했다.

최향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선곡했다. 최향은 “아빠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셔서 어릴 때부터 가장 역할을 했다. 학교도 제대로 못 나올 정도로 어려운 환경이었다”며 “저는 부족함 없이 잘 키워주셨고 많은 걸 베풀어주셨는데 이제는 아빠의 짐을 덜어드리고 본인의 삶을 사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각종 가요제에서 받은 트로피만 60여 개가 넘는다는 최향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트롯전국체전’ 최종 8위이자 제약회사 직장인에서 트로트 가수로 인생을 바꾼 한강은 차지연의 ‘살다보면’을 선곡했다. 한강은 “우여곡절 끝에 데뷔 했지만 무대에 설 수가 없기 때문에 엑스트라 아르바이트 하면서 생활비 벌며 버텼던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당시 위로를 받았던 곡이라고 소개했다. 한강은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살다보면’의 가사를 진정성 있게 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아쉽게 진해성을 꺾지는 못했다.

개그맨에서 트로트 가수로 도전해 ‘트롯전국체전’ 최종 6위라는 쾌거를 이룬 상호&상민 형제는 “무대도 그리웠고 어릴 때부터 개그맨과 가수가 되는게 꿈이었다. 이렇게 꿈을 이루니까 너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호&상민 형제는 싸이의 ‘나팔바지’를 선곡해 유쾌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장내를 흥으로 들썩이게 했다.

2013년 ‘보이스 오브 차이나’에서 TOP4까지 올랐던 김윤길은 “그때 시청자가 12억이었다. 중국 인구가 거의 다 봤다고 보면 된다”며 “무대에서 노래하다가 (객석에) 마이크를 넘기면 무조건 따라 했다”고 중국 내 인기를 설명했다. 김윤길은 중국에 손가락 하트를 전파한 황치열이 인기가 더 많지만, 히트곡은 자신이 더 많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무대에서 김윤길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선곡했다. 김윤길은 자신만의 한이 서린 목소리로 열창해 원곡과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무대를 꾸몄다. 김태우는 “이 무대를 보니까 윤길 씨가 ‘불후의 명곡’에 얼마나 나오고 싶었는지가 느껴졌다”고 감동했다. 진해성은 “‘불후의 명곡’에 가장 적합한 가수인 것 같다. 어쩔 수 없다. 이게 내 팔자다”고 체념했지만, 4연승을 달성하자 크게 놀랐다.

진해성의 독주에 반진해성 연합이 결성된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설하윤이 나섰다. 대표적인 군통령으로 손꼽히는 설하윤은 “군통령이기도 하지만 엄통령(엄마들의 대통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어머님들이 채찍질도 해주시고 친근하게 다가와 주셔서 엄통령이 되고 있다”고 ‘트롯전국체전’ 출연 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선곡한 설하윤은 12년 연습생 생활의 내공을 증명하듯 트로트와 팝을 접목한 멜로디에 섹시와 파워풀함을 넘나드는 퍼포먼스로 프로그램에 열기를 더했다.

최종 평가 결과 진해성은 설하윤까지 제치고 최종 우승을 하며 2021년 첫 올킬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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