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학의 진상조사단' 관련 대검·중앙지검 압색..靑 이광철 겨냥(종합)

장은지 기자,류석우 기자 2021. 3. 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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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을 조사하고 발표하는 과정에 위법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진상조사단 내부에서 김 전 차관 사건이 재배당된 절차와 수사의뢰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대검에서는 포렌식센터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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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포렌식센터 압수수색..중앙지검은 버닝썬 '윤 총경' 관련
'버닝썬' 당시 김학의 건 부각한 정황..윗선 향하는 檢 수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2021.2.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류석우 기자 =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을 조사하고 발표하는 과정에 위법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윗선을 향한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변필건)는 24~25일 이틀에 걸쳐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진상조사단 내부에서 김 전 차관 사건이 재배당된 절차와 수사의뢰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대검에서는 포렌식센터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한 것은 2019년 '버닝썬 사태' 당시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 총경 관련 자료를 확보하려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버닝썬 사건으로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지자 윤 총경과 이광철 비서관이 김 전 차관 사건을 부각하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버닝썬 수사와 김 전 차관 조사 과정에 이 비서관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 만큼 이 비서관 소환조사가 내달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광철 비서관을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같은 주장을 한 바 있다. 곽 의원은 "민갑룡 당시 경찰청장이 2019년 3월14일 국회 행안위에서 '김학의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이 육안으로도 식별 가늠이 명확하다'고 했다"며 "발언 직후 윤규근 총경이 이광철 (당시) 선임행정관에게 '민 청장이 발언을 잘 하지 않았냐'는 취지로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요컨대 이 비서관이 윤 총경에게 김 전 차관 사건을 부각하도록 지시했다는 취지다.

곽 의원은 2013년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수사권고 대상이 됐지만 진상조사단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장 권한대행을 지낸 정한중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까지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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