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서해 수호의날 행사서 '꾸벅'..野 "순국장병 모욕"

김영상 기자 2021. 3. 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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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26일 제6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졸고 있는 듯한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연설 도중 눈을 감고 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국군장병을 추모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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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유튜브 캡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26일 제6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졸고 있는 듯한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순국장병에 대한 공개적인 모욕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연설 도중 눈을 감고 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잠시 고개를 푹 떨구는 장면도 잡혔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다. 이 장면은 TV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됐다.

홍종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서해에 수장된 46명의 꽃다운 우리 청년들에 대한 집권여당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순국장병의 희생에 아무런 감회가 없는 것을 넘어 공개적인 모욕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한 나라의 집권세력이라면 국민이 보는 행사에서 최소한의 성의와 예의는 지켜야 했다"고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국군장병을 추모하는 날이다. 2016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올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전날까지도 국회 국방위원과 정무위원 등을 초대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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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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