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균형 바로 잡는 셀프치유..'우리 함께 호오포노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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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와 타이라 아이린은 긴 시간 동안 호오포노포노를 실천해 온 사람들이다.
이들이 일, 감정, 꿈, 관계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각 상황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을 수 있는 법을 짚어주는 책 '우리 함께 호오포노포노'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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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진심 돌아보는 치유법도 지칭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호오포노포노(Ho’oponopono). 하와이 말로 '잘못을 고친다'는 뜻이다. 불균형을 바로잡아 원래의 완벽한 균형을 되찾는다는, 하와이에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셀프 치유법을 가리키기도 한다.
일본의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와 타이라 아이린은 긴 시간 동안 호오포노포노를 실천해 온 사람들이다. 이들이 일, 감정, 꿈, 관계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각 상황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을 수 있는 법을 짚어주는 책 '우리 함께 호오포노포노'를 펴냈다.
저자들이 말하는 호오포노포노는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삶이 불편하게 느껴질 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위축될 때, 정말 원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 원점으로 돌아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자기와의 대화'가 필요하고, 이것을 통해 자신의 진심을 알아가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매 순간 자신의 진심과 감정을 단지 알아차리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스스로를 억누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은연 중에 갖고 있던 생각들이 가족, 인간관계, 직장, 돈과의 관계, 말투, 습관에 영향을 미친다고도 한다. 이러한 기억들을 '생각의 버릇'이라고 칭하면서, 이것을 지워 나가다 보면 삶에서 불필요한 것이 사라지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제언한다.
예를 들어 '나는 부정적인 사람이다', '나는 OO과 어울리지 않는다' 등 스스로에게 강요한 상식이나 생각의 버릇을 정리하면 일과 삶의 균형 찾기, 솔직하고 편한 관계 만들기 등 삶의 다양한 영역 안에서 휘둘리지 않는 자존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지금 '나답지 않다'고 느끼거나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다면, 별거 아닌 일로 수다를 떨듯이 내면아이의 목소리를 들어 보면 어떨까요? 그러면 언제든 자기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이러한 치유법을 실천한다고 해서 당장 삶이 행복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저자들도 이를 인정한다. 나를 돌아보면서 이제까지는 굳이 마주하지 않았던 자신과 마주해야 하고, 때로는 상황 해결을 위한 나름의 대처 방법도 다시 찾아야 한다. 그렇게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내면의 마음가짐과 사고 흐름이 바뀌고 이것이 결국 인생의 변화로 다가온다는 설명이다. 김난주 옮김, 264쪽, 판미동, 1만3800원.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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