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터키 방문에..위구르족 1000명 "대량학살 멈춰라"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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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위구르인들이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탄압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터키를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터키 외무장관과 대통령을 차례로 면담했다.
25일 카타르 국영매체 알자리라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앙카라에서 왕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위구르족에 대한 처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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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터키의 위구르인들이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탄압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터키를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터키 외무장관과 대통령을 차례로 면담했다.
25일 카타르 국영매체 알자리라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앙카라에서 왕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위구르족에 대한 처우 문제를 제기했다.
같은 시각 이스탄불에서는 위구르인 시위대 1000여명이 모여 '독재국가 중국'과 '위구르 대량학살 중단하고 수용소 폐쇄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 중 일부는 중국의 신장지역을 가리키는 이름인 동투르키스탄 독립운동의 상징인 청백기를 흔들기도 했다.
시위자인 이맘 하산 오즈튀르크는 "우리는 우리 가족들에 대해 묻고자 이곳에 왔다"며 "왜 우리는 가족들과 연락을 할 수 없나? 그들은 죽었는가. 살았는가? 그들은 어디에 있나? 수용소에 갇혀 있나, 밖에 있나?"라고 말했다.
왕 외교부장은 차우쇼을루 장관에 이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도 만났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터키와의 범죄인 인도조약을 승인했다. 이 조약은 터키 의회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터키에 거주하는 약 4만명의 위구르인 인권운동가들은 수도 앙카라와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정기적으로 시위를 벌이며 위구르인들의 고통을 알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양국 간 범죄인 인도협정으로 위구르인들이 중국으로 송환될 것이라는 점은 부인하며 이는 터키가 다른 나라와 맺은 통상적인 협정일 뿐이라고 설명해 왔다.
그는 왕 외교부장을 만난 후 "위구르족 터키인들에 대한 우리의 민감성과 생각을 전달했다"며 "터키와 중국은 코로나19 전염병과 백신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가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시노백 계속 수입을 늘림에 따라 위구르인들의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유엔 전문가들은 적어도 100만명의 위구르인들과 여타 이슬람교도들이 중국 신장 북서부의 수용소에 수감돼 있다고 추정한다.
중국은 앞서 당국이 위구르족 여성을 강제로 살균하고 강제노동을 강요하는 등 신장지역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또한 수용소는 이 지역의 '종교 극단주의'를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반박했다.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은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의 조치를 '종족학살'으로 규정하고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내정간섭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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