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2' 일본 요도호 납치사건, 김포공항→평양으로 바꾼 몰카 '깜짝'

유경상 2021. 3. 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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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도호 납치 사건 때문에 김포공항이 평양으로 위장됐다.

3월 25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에서는 일본 요도호 납치사건이 그려졌다.

채희석 관제사는 요도호와 무전해 북한 평양이 아닌 남한 김포공항으로 유인 130명의 인질을 구해야 했다.

채희석 관제사는 비상 주파수로 요도호와 무전을 할 수 있게 되자 김포공항 주파수를 알려주고 평양인 척 김포로 오는 방향을 알려주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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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도호 납치 사건 때문에 김포공항이 평양으로 위장됐다.

3월 25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에서는 일본 요도호 납치사건이 그려졌다.

1970년 일본 비행기 요도호가 납치됐다. 납치범은 9명. 다들 손에 칼을 들고 있었고 총을 들기도 했다. 요도호를 하이재킹한 적군파 리더는 27살 다미야. 적군파에는 16살 고등학생도 있었다. 이들은 비행기를 납치해 북한으로 가서 군사훈련을 받고 일본에서 무장봉기 하려고 했다.

이에 채희석 관제사에게 특명이 내려졌다. 채희석 관제사는 요도호와 무전해 북한 평양이 아닌 남한 김포공항으로 유인 130명의 인질을 구해야 했다. 채희석 관제사는 비상 주파수로 요도호와 무전을 할 수 있게 되자 김포공항 주파수를 알려주고 평양인 척 김포로 오는 방향을 알려주는 데 성공했다.

그 사이 김포공항에서는 30분 안에 김포공항을 평양처럼 바꾸는 몰래카메라가 펼쳐졌다. 공수부대가 인민국 옷을 입고 따발총을 들었고, 인근 동네 주민들이 흰 저고리에 검정치마를 입고 꽃다발을 들었다. 대한민국 최초로 김포공항에서는 태극기를 내리고 인공기를 게양해 북한으로 위장했다.

이야기 친구 박성광은 김포공항 위장작전에 대해 “완전 몰카 아니냐”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김포공항에 도착한 요도호 적군파는 금세 이상한 낌새를 차렸다. 활주로는 치웠지만 언덕 위 흑인 미군들을 치우지 못한 탓. 여기에 영어로 ‘Here Seoul?’이라는 질문을 받은 군인이 당황해 ‘YES’라고 답하며 몰래 카메라는 실패했다고 전해져 허탈함을 더했다. (사진=SBS ‘꼬꼬무2’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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