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구로에서 출정식.."고3 여름방학 우선 접종, 10년 전 후퇴 안 돼"
[앵커]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5일) 새벽 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울과 부산 곳곳엔 후보자들 소개하는 벽보도 붙었는데요.
서울시장에는 이렇게 12명이 출사표를 냈고, 부산시장에는 모두 6명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사전투표는 다음 달 2일과 3일 이틀 동안 주소지와 상관없이 재보선 치르는 지역의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서울시장 주요 후보들의 선거운동 첫 날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서울 구로에서 출정식을 열고 고3 수험생들, 코로나 백신 미리 맞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대해서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첫날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출정식 장소로 서울 구로를 택했습니다.
내리 3선을 한 지역구로 박 후보엔 정치적 고향입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구로 주민께서) 선택해 주시지 않았다면, BBK 진실은 그대로 묻혔을 겁니다. 서울시 대전환의 시작, 여기 구로에서부터..."]
출정식에는 당 지도부와 경선과 단일화 과정에서 경쟁했던 우상호, 조정훈 의원까지 출동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어째서 10년 전 이명박 대통령 시절로 돌아가자는 말이오? 앞으로 가자는 시장이 좋은지, 뒤로 가자는 시장이 좋은지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이들 무상급식 반대하면서 그대로 사퇴하는, 이런 무책임한 사람을 다시 서울시장으로 뽑을 수 없다."]
박 후보는 정책 공약 '서울선언 1호'로 고3 수험생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을 내놨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고3 수험생을 먼저 여름방학 기간에 접종시킬 것을 정부 당국에 제안하고자 합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청년층 표심을 고려해 첫 선거운동 일정으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택했고, 서남권 일대에서 유세를 이어 갔습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SNS를 통해 "잘못은 통렬히 반성하고 혁신하겠다"며 "일을 잘할 후보를 선택해 달라, 국민께서 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강정희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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