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번엔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2기 발사.."깊은 우려"

신선민 2021. 3. 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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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5일) 아침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데 1년 만에, 또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 쏜 겁니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발사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먼저,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2발의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건 오늘 오전 7시대.

함경남도 함주 일대 지상에서 19분 간격으로 발사했고, 60km 높이로 450km 거리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는 설명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발사 거리와 고도 등을 볼 때 북한이 지난 1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KN-23 개량형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

정부는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우리 정부가 여러 노력을 경주하는 가운데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다만 NSC도, 군도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 미사일이라고 공식 판단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쏜 순항미사일과 달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사거리와 상관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반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가장 먼저 공개한 일본 정부는 북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로, 북측에 엄중히 항의하고 비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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