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동해 아닌 일본해".. 美 인도·태평양사령부에 표기 정정 요구

정민하 기자 2021. 3. 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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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5일 북한의 동해상 탄도 미사일 발사 문제와 관련, 해당 수역 명칭을 '일본해'로 해야 한다면서 '동해(the East Sea)'로 표기한 미국 측에 정정을 요구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발표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성명에 해당 수역이 '동해'로 표기된 것에 대한 일본 정부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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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5일 북한의 동해상 탄도 미사일 발사 문제와 관련, 해당 수역 명칭을 ‘일본해’로 해야 한다면서 ‘동해(the East Sea)’로 표기한 미국 측에 정정을 요구했다.

사카이 마나부(坂井學) 일본 관방부(副)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해(the Sea of Japan)가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라는 것이 우리나라 입장"이라며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동해 표기는) 부적절하다"며 미국 정부에 일본 입장을 전달해 정정을 이미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사카이 마나부(坂井學) 일본 관방부(副)장관. /교도 연합뉴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발표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성명에 해당 수역이 ‘동해’로 표기된 것에 대한 일본 정부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한 것이다. 앞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후에 낸 성명에서 "우리는 동해상으로 발사된 북한 미사일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해당 수역을 동해로 표기했다고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6분쯤과 7시 25분쯤 등 2차례에 걸쳐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본 쪽으로 향한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50㎞, 고도는 약 60㎞로 탐지됐다.

일본 정부는 이들 미사일이 ‘일본해’로 발사됐지만, 일본 영역이나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낙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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