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국내 확진자 규모 10만명 넘어..변이주 확산 위험"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국내 신규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
3월 25일 코로나19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19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11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276명입니다. 총 검사건수는 7만7,166건이며 이 중에서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3만2,517건의 검사가 이루어져 총 68명의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신규로 508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는 6,499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와 같이 111명이며 어제는 두 분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을 각 권역별로 말씀드리면 전체적으로 수도권이 67.5%를 차지하였습니다.
각 권역별로 먼저 수도권에서 서울 송파구의 가족 의료기관 등 관련해서 총 12명, 역시 송파구의 물류센터와 관련해서 16명, 다음으로 경기도 수원시의 사회복지관과 관련해서 총 11명, 경기도 안산시의 일가족 및 문화센터와 관련해서 누적해서 총 10명의 환자가 각각 발생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충청권에서는 충북 청주시의 운동팀 관련해서 총 17명, 충북의 제천시의 사우나와 관련하여 총 59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호남권에서는 광주 동구 노래방과 관련해서 누적해서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경북권에서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스파와 관련하여 총 2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경남권의 경우는 부산광역시 서구 냉장사업체와 관련해서 총 11명, 경상남도 진주시의 목욕탕과 관련해서 누적해서 총 230명이 그리고 경상남도 거제시의 유흥업소, 기업 등 관련해서 누적해서 총 162명이 발견되었습니다.
강원권에서는 속초시 어린이집과 관련해서 총 39명 그리고 강원도 원주시의 의원, 의료기관 관련해서 총 1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먼저 임상 그리고 연구개발 등과 관련된 내용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경우 3월 24일 0시를 기준으로 총 122개 병원의 5,559명의 환자에게 투약이 되었고 국산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는 48개 병원의 681명의 환자에게 투여되었습니다. 혈장치료제의 경우에는 치료 목적으로 42건이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효능을 분석한 바 있습니다. 세포 수준에서 국내에 유행하거나 또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총 9종에 대해서 중화 효능을 분석하였습니다. 주요 변이도 영국 및 남아공 변이주도 대상이며 다만 브라질 변이주에 대해서는 현재 변이주를 분리 배양 중에 있기 때문에 추후 효능 분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분석 대상의 모든 유전형에서 중화항체가 발견됨으로써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는 세포 수준에서의 확인이기 때문에 실제 치료 효능은 제약사의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검토할 필요가 있고 의료 현장에서는 일단 현행과 같이 식약처의 치료 목적 사용승인에 따라서 이용해 주실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이 진행되면서 접종자의 면역 항체 보유율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이 진행 중인 백신 2종의 항체보유율 조사를 위한 모집 인원은 총 44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고 이 중에 화이자 접종을 맞은 사람이 216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맞은 사람이 227명으로 모집 대상자들에게 1차 접종 후 항체과 그리고 예방백신 접종 후의 이상반응 등에 대해서는 4월 중순경에 1차적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있습니다.
다음으로 역학적 분석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방대본에서 충청권 등 비수도권 4개 권역의 집단발생 특성에 대해서 분석한 것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등 4개 권역의 확진자 수는 합해서 하루 평균 100명 미만으로 수도권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금년 들어 3월 이후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최근 4주간 비수도권 확진자의 약 60%가 집단발생에 기인한 것이며 주로 영국 변이 그리고 기타 변이 중에 미국 변이 등에 의한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행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을 하면서 대규모 집단발생의 간헐적 유행 이후 그 여파에 의해서 해당 지역사회 내에서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해서 산발 사례로 이어지는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권역별 특징을 각 권역별로 말씀을 드리면 충청권의 경우에는 육가공업이나 제조업 등 사업장 중심의 유행이 전체 집단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호남권의 경우에는 교회, 콜센터, 실내체육시설 등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은 이미 알고 있는 고위험 시설에서의 발생이 많았습니다. 경북권의 경우에는 지인모임, 설 명절 전후로 가족모임을 통한 지역사회 내의 추가 전파가 주된 전파 경로로 분석됩니다. 경남권의 경우는 의료기관, 노인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 그리고 다중이용시설로 목욕장, 골프장과 같은 시설을 중심으로 주로 중장년층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루 300명, 400명대의 환자 발생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인 코로나 발생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권역별로 유행 특성에 기반한 지역별 맞춤형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권역별로 해당 지자체와 함께 협력하여 지역별 발생 원인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조치사항 등을 협의하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분석에 따라서 해당 권역 지자체에서는 고위험시설 그리고 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 및 지도 감독 강화, 다중이용시설 내에 유증상자는 방문을 자제하도록 하는 또한 수칙을 적극 지키도록 하는 홍보의 시행, 집단발생 시에는 일제검사가 필요할 경우 신속히 추진하는 방안 또한 고위험시설이나 취약 집단 확인 시 선제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을 이미 조치한 바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고위험시설 중에서 특별히 교회 관련 집단발생 사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최근 전반적으로는 교회 관련 집단발생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 주의 부활전 기간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위험요인을 분석해서 말씀드립니다. 금년 들어 교회 관련 집단발생은 총 41건의 1,522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2월 중순 이후로 발생 규모는 줄어들어왔습니다.
교회 관련 집단발생은 주로 예배를 전후해서 교인 간의 소모임을 통한 전파 그리고 예배 이후에는 가족 및 지인, 직장 등에서 추가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의심증상이 발생한 이후에도 대면예배에 참여하고 또 예배를 전후해서 교인 간의 식사 등 소모임을 가지는 경우 또한 시설 내의 불충분한 환기 조건 또 예배당 내에서의 거리두기 미흡 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방역당국은 말씀드리기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고 예배 전후로 소모임이나 식사 등은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각 교회의 방역관리 책임자께서는 출입자를 대상으로 증상 모니터링을 철저히 실시하고 대면예배 이외의 교회 모임 및 행사를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안전 신문고에 신고된 방역수칙의 미준수 사례 중에 최근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구체적으로 보육교사의 마스크 미착용 그리고 교직원 중에 5인 이상의 회식 약속이나 또 발열체크를 시행하지 않는다든지 또 보호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아이와 함께 어린이집을 하원 한다든지 비말 감염 위험성이 있는 하모니카 등의 악기 수업을 한다든지 이러한 신고 사례가 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자녀에게 평소와 다른 의심증상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의심될 경우 다수가 함께하는 유치원, 어린이집의 등원은 삼가주시고 바로 빠르게 검사를 받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올바른 형태로 착용하도록 지도해 주시고 손 위생 등도 철저히 돌봐주시기 바랍니다.
시설 책임자 및 종사자들도 앞서 교회 방역관리자와 마찬가지로 교사, 종사자 등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실내를 환기하며 공동 사용 물건이나 표면에 대한 소독을 자주 해 주시고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은 자제하며 위생수칙 등을 주기적으로 교육 안내해 주실 것을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사항입니다.
3월 25일 0시를 기준으로 해서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8,222명입니다. 총 73만3,124명이 1차 접종을 그리고 2차 접종자는 총 2,691명이 완료하였습니다. 1분기 접종자 중 신규로 1차 접종자는 6,087명으로 총 69만4,39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여 목표 대비 접종률은 81.8%였습니다.
접종 기간 및 대상자별로 보면 요양병원이 84.0%, 요양시설이 89.1%, 1차 대응요원이 74.0%,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77.2%를 완료하였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누적해서 총 1만 10건이며 신규로는 87건입니다. 이 중 대부분 9,893건이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반응 또는 증상들이었고 신규로 3건을 더해서 총 93건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이며 신규 1건을 더해서 총 8건이 중증 의심 사례였습니다.
한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코로나 발생과 관련해서 전 세계적으로 유럽, 인도,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환자가 다시 연속해서 다소 쭉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도 지난 두 달여간 300명, 400명대 발생 수준이 지속되면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오늘로서 국내 전체 확진자 규모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는 감소했고 감소 추세입니다. 최근 들어 감염재생산지수는 다소 낮아져서 1.0 이하 수준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그리고 국내에서조차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변이의 종류 자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말씀드린대로 종교시설과 일상생활 속의 집단감염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장기화로 방역 피로도가 높아져서 수칙 준수에 대한 방심이 우려됩니다.
저희 방역당국은 65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방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우선 1차적으로는 9월 중순까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예방접종을 신속하게 시행합니다. 지금 저희 당국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은 특별히 본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교회 관련해서 추가로 더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종교계 지도자들과 신자분들께서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결과 최근 교회를 통한 유행 상황은 많이 감소하였고 종교시설 관련 방역 체계도 잘 갖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협조와 참여 여기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다만 최근 예배 이후의 소모임과 식사 등을 통한 집단발생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우려가 큽니다. 거듭 당부드립니다. 또 부탁을 드립니다. 필수적인 예배활동을 하신 뒤에는 사적인 모임과 식사 등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 국민 어느 분이라도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시면 출근이나 외출은 절대 하지 말아주시고 바로 인근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찾아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외출을 삼가해 주시고 가족 간의 대화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가족 중에 65세 이상 어르신이 계시거나 이러한 분들과 자주 접촉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더욱더 일상 중에 방역수칙 준수에 유의해 주셔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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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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