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협의회 청년위 출범..'한반도 평화정착 촉구' 결의문

김정근 기자 2021. 3. 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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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통일운동단체인 민족통일협의회(약칭 민통)는 25일 청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불가역적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기반 공고화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통 청년위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연 후 채택한 4개항의 결의문을 통해 ▶조속한 남북미 대화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기반 공고화를 위한 정치권의 노력 ▶조속한 남북간 인도적 교류 ▶ 한반도 비핵화를 토대를 한 통일 기반 구축 등을 촉구했다.

민통 청년위원회는 ‘청년이 움직여야 통일이 온다’는 기치 아래 앞으로 17개 시·도별 청년위원회를 구성해 역동적으로 다양한 통일 관련 사업과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민통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청년위 출범을 축하한다”면서 “북한이탈청년들도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또 “남북이 하나되면 세계가 우리무대라는 민통의 슬로건처럼 불타는 청년들이 분단의 벽을 뚫고 민족이 하나되는 에너지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일과 청년’이란 주제의 토크쇼를 통해 “통일이 청년세대의 미래이며, 청년이 통일미래 개척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곽현근 민통 의장은 “청년의 열정이 통일의 길을 열어주는 큰 보물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통일 활동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박훈 민통 신임 청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이 선두에 서서 움직여야 통일의 큰 꿈이 반드시 온다”며 청년위원들과 함께 통일 활동에 활발히 임할 의지를 밝혔다.

김정근 기자 jeong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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