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과 믿음 생겼다" 슈퍼루키 김진욱, 롯데 선발진 기둥될까

길준영 2021. 3. 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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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신인투수 김진욱(18)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

김진욱은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욱의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은 오는 26일 KIA 타이거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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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신인투수 김진욱(18)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

김진욱은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7구 연속 볼을 던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안정을 되찾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롯데는 김진욱의 호투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에서 지명을 받은 김진욱은 고교무대에서는 이미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고등학교 3년 동안 40경기(152⅔이닝) 16승 3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이제는 프로무대를 정복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입단한 김진욱은 스프링캠프 기간 2군 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했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1군 선수단 합류에 성공했다. 첫 번째 시험대였던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도 무사히 마치면서 1군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허문회 감독은 “김진욱이 들어오면서 1군 선발 경쟁도 더 치열해졌다. 팀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김진욱이 경기 초반에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페이스를 되찾고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고졸 신인투수답지 않게 경기 운영도 좋았고 구위도 강력했다”고 김진욱을 높게 평가했다.

김진욱은 최고 시속 140km 중후반대가 나오는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고 146km를 던진 것으로 나왔지만 구장 전광판에는 147km가 자주 찍혔다. 여기에서 커브까지 레퍼토리에 추가하면서 선발투수로 필요한 요건을 갖췄다. 

특히 경기 초반에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스스로 극복하는 모습에서는 신인투수답지 않은 노련함이 엿보였다. 김진욱은 “스트라이크를 넣으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오히려 볼이 나왔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내 리듬대로 던지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1군 첫 실전 등판을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마친 김진욱은 “무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투구 내용이 만족스럽지는 않다”면서도 “내가 1군에서 통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이 어느정도 생겼다”고 말했다. 

김진욱은 올 시즌 대형신인의 등장에 열광하고 있는 롯데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김진욱의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은 오는 26일 KIA 타이거즈전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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